안녕하세요.
이제 회사 다닌지 9개월 조금 넘어가는 신입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유흥주점을 처음간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가
않아서 그 후유증이 너무 크네요.
여자에 쑥맥이어서도 그렇고 그런 곳을 호기심에 가고는
싶어했지만, 그렇게 난잡하게 느껴진 경험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존경하던 선임들이 여자 가슴을 주물럭 대고, 허리를 만져대고
물론 그 분들은 결혼을 했습니다...
평소에 그냥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던 삶에서 그런 모습을
목도하고나니 저도 모르게 방어적인 모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노래방에서 그렇게 여자들과 놀다가 나와서 그걸 하기 위한 단란주점에
갔는데 술이 너무 많이 취해서 화장실에서 엉엉울다 나왔습니다.
그냥 여기서 내가 뭔짓을 하는 건지 너무 후회되고 선임들의 그런
모습이 심하게 말하면 역겹게 느껴져서인지... 어휴 지금 생각해도
너무 쪽팔리고 그분들께 죄송스럽네요.
제가 따라가고 싶다고 해서 따라가 놓고는 그 짓거릴 하고 나왔으니;;;
평소에 야동도 잘보고 단란주점에 가는 사람들을 곱깝게 보거나하지
않았었는데 문화충격이랄까, 아니면 그런 모습에 제 자신이 실망한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그 때 생각하면 참 메쓰껍네요...
그래서 질문드리고 싶어요.
물론 이제 선임들이 재미를 완전 깨놓는 저를 데려가지야 않겠지만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데려가고자 한다면 그런 곳을 가야할지
아니면 정중히 거절하고 나와야 하는 건지요.
짱공 형님들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