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는 2년 차이나는 부하직원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회사라.. 제가 팀장직을 맡고 있고, 팀원은 5명 입니다.
서열로 따지면 제 바로 밑 직원입니다.. 2년정도 제 팀에서 일해왔죠..
문제는 이 직원이 정말로 말을 안듣습니다...
놀 때는 잘 듣습니다. 근데 업무에 관해서는 태도가 영 꽝입니다.
보고도 제대로 안하고, 지각도 회사내에 1등입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인사 평가 점수로 깎아도 안됩니다..
얼마전에 제가 장기간 해외출장 가있을 때, 큰 프로젝트 한개를 맡긴적이 있습니다.
좀 불안하긴 했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맡기고 갔죠..
결국 보고 제대로 안하는 이놈의 성품 때문에 일을 망쳐버렸습니다..
6개월 동안 해외에 있어서, 좀 쉴라고 했는데, 오자마자 하루도 쉬지도 못하고
뒷수습하는 중입니다... 문제는 이 문제가 저에게 일주일전에만 보고 해줬어도
제가 해외에서도 수습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아.. 덕분에.. 저만 힘들어졌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에서 제외시켜버렸죠..
제가 제외시킨건 아니고 강제로 쫓겨났죠... (대기업 하청 프로젝트)
문제는, 전혀 반성하는 기미가 안보인다는 겁니다.. 자기가 잘못한건 아는 것 같은데
뭘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나이는 저랑 한살밖에 차이 안나면서, 완전 애같습니다.
예전에 두명의 팀장이 이 직원을 포기했습니다.
그땐, 그 두명의 팀장이 이런 좋은 사람을 왜 포기를 했지? 좀 게으른거 빼곤 괜찮은 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막상 닥쳐보니.. 미쳐버리겠습니다.
2년째인데.. 이번 ㄴ프로젝트 통해서 완전 크리티컬 터져버렸습니다..
하아.....
인사평가를 낮게 줘보기도 하고, 지각처리, 보고 등으로 압박을 가해봐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렇다고 저에게 반감이 있어서 대드는건 아닙니다... 그냥 성품이 그런 사람인것 같습니다.
이런 직원은 도대체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힘든 상태에서 이놈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으니까.. 진짜 짤라버리고 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