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있어요.ㅠ

mosfos 작성일 14.11.05 2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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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런 글 올릴때마다 댓글보면서 위로받는 것도 지겨운데... 진짜 어떻게 이 답답함을 풀 수가 없어서 써요..ㅠ


 아버지가 주식으로 정말 집이 어려워졌고, 어렸을 때부터 어려워서 친구들 뭐 아무 생각없이 살때 저는 눈치보면서 계산하면서 사고


 이렇게 지내다가 대학도 입학하고, 전역하고 다시 복학해서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돈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돈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막... 허황된 꿈도 꾸게 되고 이럽니다..


 수도권 공대 다니는데 (기계공학) 현실을 직시하고 전공공부 열심히 해도 모자랄 판에... 진짜 ㅋㅋ 허황되게도 큰 돈 벌 수 있는


 길이나 찾고 앉아있네요..(이게 현실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괜찮은데..ㅋㅋ 제가 봐도 ㅋㅋ그건아님..망상수준에 불과..)


 23살 모쏠아다에.. 키도 작고 ㅋㅋ (외모 비하하고 싶진 않고 팩트만 얘기함..) 


 자신감 갖고 사려고해도 집안 형편 생각하면.. 자신감 뚝 떨어져요...  가난이 부끄럽다거나 이런건 절대 아닌데..


 예를들어, 좀 비싼 미용실가서 머리를 이쁘게 자르면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바로.. 엄마 일하는 생각하면 또 다운되고..


 이런식으로 의기소침해져요..


 제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어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인 것 같구요.. 뭔가 죄를 짓는 느낌..?

 

 이게 누적되다보니 부모님 원망도 가끔 하게되요(...바로 반성하지만..)


 매일 학교끝나고 집와서 공부해야하는데, 부모님 언성높이면서 싸우는 소리들으면 공부 집중안되서(핑계일지도..)  컴텨키고...


 참... 총체적 난국인 것 같습니다. 


 그냥 공부 하던거 열심히해서 괜찮은 직장 잡아서 안정되면 좀 나아질까요..?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연애도하고 공부도 하고 .. 큰 근심, 걱정없이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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