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전도사입니다ㅠㅠ

마나나펜 작성일 15.04.03 0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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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에 어머니가 기독교전도사가 되었습니다. 어머니 성격이 극성인지라 교회전도를 저에게 엄청하더군요 전 태어날 때 부터 모태신앙이었습니다.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세상모든사람들이 전부 교회다니는줄 알았어요ㅋ 점점 어른이 되면서 눈이 커졌다고 할까. 더이상 신을 믿지않습니다. 하지만 독실한 기독교집안의 우리 어머니는 입에 거품 물고 전도하시네요ㅡㅡ대화를 시도하려고 해도 "네가 사탄에 씌여서 그렇다" 라던지 "영혼이 더러워 졌다"라던지. 이런말만 하시니 대화가 통하질 않네요. 차라리 말안통하는 외국인이랑 대화를 하는게 더 잘 통할 것 같습니다ㅠㅠ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눈치껏 교회에 따라 가기도했으나 그 자리가 너무 거북하고 정신적으로 안 받아 주네요 철이 없던 어릴 때는 교회가 너무 싫어 집안 살림 다 엎어 버린적도 있었지만 그 행동이 너무 후회됩니다. 지금도 시도때도없이 카톡으로 성경구절을 계속 보내시네요ㅡㅡ이러다 미칠지경 입니다. 가뜩이나 지금 여친도 일본인인데 여친없다고 잡아땠습니다. 결혼얘기까지하는 여친에게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어머니는 일본이 미신과 이단의 나라라고 거품부터 무시니....그런 어머니와 집안이 너무싫어 혼자 돈벌어서 일본과 호주유학이나 고시원 원룸생활 전전했지만. 개인적으로 하는일 준비중이라 집에서 생활중인데. 형님선배님들 어머니 설득 할 뭐 좋은 방법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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