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준비중인데...네 전 32살입니다. 편한 직장도 때려치우고(사실 이 달부터 계약 기간1년끝나고 실업급여 받고있음) 그만둔 직장이 몸이나 마음이나 편했지만 비전도 없고 스스로 무기력해져 그간 조금씩 준비해왔던 웹툰을 본격적으로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계약 연장 안하고 나왔어요ㅎ 주변 친구들에게 말하니 뭐 예상했던 오지랍공세를 시전하더군요. 이미 마음정한거니 신경안쓰지만 걱정이 있네요 여자친구가 (일본인.사귄지 공백기간합쳐3년됬어요 현재 일본거주 저보다5살연상)작년부터 결혼하자고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저 모아놓은 돈 없는 것도 알고 웹툰준비할거라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결혼 자신 없다고 하니 자기도 결혼하더라도 일할 거고 자기때문에 그림 관두는 거. 자기도 싫다고 계속 그리라고 하더군요. 말이야 그렇지 실질적으로 배우자비자 받고 일본으로 가면 당장 저는 가장으로서 일을 구해야하고 다시 제 꿈은 구석에 미뤄둬야 되는게 너무 싫습니다. 일하면서. 그림 준비하면 되지않냐고들 하시는데 가장이된다면 그건 어려울 것 같은데... 여친도 그간 기다리다기다리다 이번9월에 배우자 비자 신청해달라고 하더군요. 아마 이번에 신청 안하면 결별할 것 같아요.
제 인생에 이렇게 저를 지지해주는 여자는 없을 것 같아 배우자신청할거고 결혼도 하고싶습니다만 결국 제 꿈은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걱정이드네요. 결혼하신 유부남형님들 어찌 생각하세요?
결혼해도 제가 하고자하는 것을 할 수 있을까요?
자기 꿈일까요 결혼일까요? 메리지불루라는게 이런가싶기도 하고 기분이 왔다갔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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