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일만 할 순 없다..

벌써몇년 작성일 15.04.20 00: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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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일만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어요..

 

요즘들어 내가 왜이렇게 일에 치여 살아야하는지 생각이 많이드네요.

 

마치 노예처럼 부려지는 것 같고, 아버지 세대처럼 일만 하면서 살아갈 생각을 하니 답답합니다.

 

이직을 하고 싶은데, 현재 쌓고 있는 경력으로 옮길만한 회사가 별로 없는 것 같고,

 

차라리 옮길거면 지금이라도 빨리 결정해서 처음부터 시작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1년정도 더 버텨서 직급올린다음 옮기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이제 조만간 2년되가는데 억지로 경력 채우면서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렇게 경력을 채운들 관련 직종으로 가지않는 이상 도움이 안되지 않을까하는데 

 

스트레스만 쌓이네요.

 

이상태가 지속된다면 곧 회사를 나오게 될것만 같고, 

 

어차피 나올거라면 빨리 결정해서 석사과정을 지금이라도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뉴스는 청년실업률이 증가한다는데, 지금 하고있는 업무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와같은 업무만 하게 될 것 같고, 저는 이런 업무를 하는게 점점 싫어집니다.

 

이런 업무가 마음에 안드니까 일하고 싶은 마음도 점점 없어지네요. 

 

맘이 복잡한데 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그때처럼 지금 또다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전에도 비슷한 상담글을 올리고 1년을 버텼습니다만.,, 

 

또다시 같은 마음이 생겼다면 역시 그만두는게 맞는거겠죠?

 

만약 그만두게 된다면 프로젝트가 끝나자마자 나오겠다고 말씀드려야겠네요.

 

프로젝트를 2개를 맡고 있지만 1개만 끝내고 나올 생각입니다.

 

나머지1개는 금액이 큰것도 아니고 뭐 알아서 하겠죠...

 

사회초년생에게 프로젝트를 맡기는게 충격이였지만 지금은 프로젝트를 혼자서 이끌어 갈만한 능력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성장했는데 급여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그냥 질좋은 노예가 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

 

저는 착하지 않아서 회사에 봉사를 못하겠어요. 제가 성장한 만큼 어딜 가든 빠르게 적응 잘할 수 잇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개고생하면서 혼자 익혀나갔으나 

 

백수인 저를 받아줘서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회사에게 고마운 부분이 있으니

 

프로젝트 1개는 잘 마무리 지어주고 나와야겠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려면 대략 2달 남았는데 퇴사에 관한건 5월말에 말해주는게 좋겠죠?

 

아니면 8월에 그만두면 경력 2년인데 그때까지 버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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