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따라해봐 작성일 15.05.07 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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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사 할 집 한참 알아보고 다닐 때, 아내가 정말 홀랑 빠져서 정신 못차리던 집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운명의 집을 만났다며 그 집만 5번도 넘게 보러 다녔었죠.

 

하지만... 너무 비쌌어요. 대출 받고 정말 무리하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았지만

 

말그대로 정말 무리해야 했고 부모님께 그 집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씀드렸다가 제 인생 30여년 동안 들었던

 

꾸중보다 더 많은 꾸중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아내를 겨우 설득시켜 현재의 집으로 이사왔는데 

 

오늘 우연히 알아보니 그 때 그 집....

 

엄청 올랐네요.

 

2년사이에 제 연봉의 무려 4배가 올라있더군요.

 

참.. 인생은 알 수 없는건가 봅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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