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납품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업, 정말 어렵네요.
영업 잘 하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무슨 업종에 종사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영업 잘 하는 사람일 겁니다.
사업에 돌파구가 없습니다.
어쩌다 간신히 신거래처에 다음주부터 납품하기로 약속받아도 하루, 이틀 전에 백지화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제 사업은 현재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애초에 영업하여 거래을 성사시키기도 어려울뿐더러 어쩌다 납품하게 된 거래처는 수금을 안해줍니다.
(관례상 한달 외상으로 시작합니다.)
최근 경기가 안 좋아진 이후로 납품대금 수금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말 그만하고 싶네요. 사업을 운영하는 근 10년간 마음놓고 행복했던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안정된 일을 찾아보다 9급 공무원 쪽도 알아봤지만 4인 가족 생활하기에 도저히 맞출 수 없는 낮은 급여에 절망...
매일같이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시는 부모님.
단지, 영업 하나가 힘들뿐인데 온 세상은 '나'라는 사람을 저 바닥까지 끌어내립니다.
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