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안나오는 남자.휴~

꽉찬반입 작성일 15.09.23 1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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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30~140벌어가면서 하루 살이하는 남자입니다.

내년에 32살되는데 연봉은 동결

 

푸념이라도 해야 답답한거 넘어 갈거 같아서 휴~

 

부모님은 가난하고 없는 가정형편...

또 왠일인지 내신은 그나마 다행스럽게 대학은 갈 수 있다고 하는 선생님말씀에

어라 내가 했던 코흘리게 고딩시절.....

 

 

 

20대 초반은 군대가고 대학은 입학했으나 현실을 보아하니

직장을 빨리 구해 보자라는 맘이 앞서 자퇴 후 알바 생활과 길고 길었던 고시원생활.

현재는 공부라고는 담을 쌓은지 오래 되었구요

공무원 도전해봤습니다 전 직장이아닌 미래를 위한 도전이였구요

책상에 10시간씩 앉아서 공부해도 안되는 머리는 어쩔수 없더군요

 

28살부터 일용직으로 80벌면서 돈 저축하고

생산직 알바하다가  망해서 급여도 못받은 적도 있고 참 파란만장합니다.

 

29살부터 정규직 들어온 회사는 60억 정도하는 소기업에 그나마 입사했는데

지금이랑 연봉동결.~ 이직하려고 보니까 막상 갈때가 없는 현실.

스펙도 없고 경력도 미비한 31살 남자를 쉽게 받아줄까 라는 생각도 앞서네요

 

다른 친구들과 연봉차가 1000만원 가까이 차이나는데 사실 정말 죽고싶더군요

그냥 나도 친구들처럼 찬란하게 살지는 못해도

그냥 나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만큼만 돈좀 벌어 봤으면 하는 생각뿐이 없는데....참

지금도 스트레스 받아서 일도 집중해서 못하네요 두통이 와서......

 

그래도 직장생활하는 부모님이시라 제가 번돈은 제가 저축해서 2600 저축.ㅜㅜ 저는 어찌나 부족해보이던지

그중에서 얼마는 가정을위해 가전기기와 빌려달라는 부모님의 청을 거절 못해 600은 후딱 사용했지요.

전 저축하려면 진짜 아끼고 아껴야  연1000만원을 모으는데 친구들은 자기 할거 하면서 저보다 더 많이 저축하네요.

하 진짜 돌아버리겠습니다 자존심이 밥먹여주는 거는 아니지만 너무 아프더군요.

 

짱공유 형님 동생여러분 나 같은 놈도 죽지 못해 살고 있습니다.

에휴~아 그냥 열심히 살아도 어렵구나 라는 생각을 해봤네요.

 

에휴 이성친구 만들어 보려고 하니 없던 자신감도 진짜로 없어졌네요. 이런이런

 

그럼~~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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