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저는 언제나 20살 기회많은 청년으로 살거 같은데..어느새 뒤돌아보니 길이 없네요
저와는 맞지않는 대학을가서 자퇴를하고 그냥 무작정 공장에 들어가서 일만하고 적금들고 하다보니
돈은 얼추 조금 모았는데...참 미래가 없네요
언제까지 주야교대하면서 사람대우 못받고 그냥 소모품 취급받으면서 공장일을 해야하는지 앞날도 막막하고..
부모님은 결혼하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지금 직업가지고 결혼..글쎄요 아이 안낳고 그냥 와이프랑 둘만 오손도손 살거면 괜찮겠지요
근데 또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아버님이 공부가 제일 쉬운거다..공부해라 공부 안하면 사람 대접 못받고 산다..
네 이젠 알겠네요 20살땐 몰랐는데 20대 후반이되니 왜 대학교를 자퇴했을까 너무 후회가 됩니다
어릴땐 몰랐어요 그냥 나는 하는일마다 다 성공하고 공부안해도 돈 잘 벌수 있을거란 생각
정말 미련하고 멍청하고 바보같았죠 타임머신이 있다면 전재산을 들여서라도 과거로 가서 20살의 제 자신에게 뺨이라도 한대 쳐 올리면서 정신차리라고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금 통장에 돈 조금 모은거빼곤 제 인생에 뭘 이룬게 조금도 없네요 공부도 직업도 사회적기반 전부다요
자존감만 점점 떨어지고 그냥 도망만 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길이 안보입니다
자격증 공부라도 해볼까요..
직업전문학교나 대학교를 다시 가볼까요,,.
다시 간다고해서 제 나이...늦진 않을까요 너무 답답하네요
제가 정말 어리석었네요 참 인생 헛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