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이렇게 적네요.
저는 면세점 브랜드 품 판매직으로 4년정도 일을했는데, 이 업무가 저랑은 적성이 안맞는것 같아 작년12월 말까지 일하고 그만 뒀습니다. 일하는 곳에서의 개인 매출 압박이 있는 곳이고 저는 매출이 좋지 않은 편이라 그리고 이제 관리직으로 올라갈 시기라 그 압박이 더욱 강하여 못 견디고 나왔네요.
개인 매출 압박이 있다 하더라도 이 회사가 사람이 부족한 곳으로 막 해고 시키고 그러진 않고, 회사 사람들이랑 다 가족같이 친근하게 지냈지만, 이대로 또 16년 이곳에서 계속 똑같이 일하면 정말 아무런 발전이 없이 세월아 네월아 갈것 같아 그만뒀습니다. 물론 제가 열심히 안한것도 있고......열심히는 했는데 센스가 부족한 건지, 열심히 해도 결과가 안좋고 노력이 부족하다는 소리 듣고 한계를 느껴 관뒀습니다.
일 그만두고 3월에 중국 어학연수를 계획하여 이제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게 잘한건지 모르겠네요. 막연히 일했던 곳에서 일하면서 중국어 공부를 하게 되었고(원래 일본어 담당) 나름 열심히 해서 hsk4급 따서 중국어 공부에 조금 자신감이 생겼는데, 1년 정도의 중국에 갔다온다고 앞으로 취업할때 그리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을지 솔직히 전혀 모르겠습니다.
더 늦기전에 지금 갔다오는게 최선이라는 부모님 말씀을 듣고 퇴직금 투자해서 가는 건데, 돈은 아깝지 않지만 만약 네가 일본어 중국어 두개 국어 말할수 있다 하더라도 앞으로 취업에 도움이 될지 걱정입니다. 아무런 기술 없고 영업 경력직. 나이도 33살 적은 나이가 아닌데 그렇다고 다시 판매직은 하고 싶지 않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