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 게시판에 주말에 술 마시고 노트북 잃어버렸다고 글 올린 짱공인입니다. (엉엉... ㅜㅜ)
3년 가까이 다닌 회사의 모든 업무와 제 개인 정보가 있어 이틀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끙끙 앓았네요.. 거기다 윈도우 비밀번호도 없는 노트북이라.. 그 타격은 정말... 휴..
어찌됐든.. 다 제 잘못이니.. 하지만.. 회사 분들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쳐서요..
2차에 가서 마시지도 못하는 양주를 마시고 필름이 끊겨서 회사 선배분들한테 소리 지르고 욕하고 해서.. (가끔 떠오르는 기억에 의하면) 결국 참다 못한 선배에 의하여 비 오는 날 바닥에 내팽겨치고 한 대 맞은 거 같네요;; 온몸에 철과상과 갈비뼈에 통증이..
뭐 이것도 백번 제가 잘 못 한 거지만..;;
서론이 길었네요..
일단은.. 어떻게 처신(?)해야 될까요.. 다음 날 선배님들이 '술 먹었으니까 이해한다', '남자라면 그럴 수도 있다면'서 이해해 주시는데... 회사분들에게 욕하고 소리 지르고 몸싸움 가까이 갔던 자리여서.. 저는 아무리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로 죄송하다고 해도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다행인건.. 저 포함 세 명에서 마신 술자리 라는 거..? 하지만, 금세 모두 알게 되겠죠... ㅜㅜ
이제 막 친해지고, 직급 차이가 있지만 말 편하게 하고 친구처럼 지내자는 동갑내기 선배분이 있던 자리라.. 아.. 정말 암울합니다... ㅜㅜ 아무리 괜찮다고 위로해 주시지만...
짱공 형님들 아우님들이 보실 때.. 저와 회사 선배의 입장이었다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많이 혼내 주시고 많은 조언 및.. 격려 부탁드립니다..
연휴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