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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사유에 대해서....

돌핀시계 작성일 20.10.14 12:05:24
댓글 18조회 5,948추천 12

안녕하세요,

 

사직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ㅜㅜ

 

퇴사하는 사유를 솔직하고 적던 중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 형님/아우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 올립니다.

 

이런저런 불만으로 퇴사를 생각하고 있었고 퇴사를 결정적으로 결심하게 된 이유가 '동료와의 불화' 입니다.

 

고민은 이 부분을 사직서에 써야 할지 고민입니다.

 

한때는 친하게 지냈던 동료가 지금에 와서는 저에게 퇴사라는 결정을 하게 한 분이라..

 

(그 사람 때문에 이직할 곳도 정하지 않고 퇴사하는데) 마음 같아서는 제 불만을 윗선에 얘기하고 그로 인하여 그 분이 조금이라도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말고도 몇몇 동료들도 그분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기 때문에...)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이나마 불이익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고요.. (죄송합니다..)

 

한편으로는 옛정/미운정이 있고, 제가 말한다고 달라질 것도 아니고.. 제가 종사하는 직종 세계가 좁아 돌고 돌아 다시 마주칠 수도 있는 상황이고.. 물론 그 분도 제가 왜 퇴사하는 지는 알고 있고 현재 관계도 안 좋지만 이 바닥이 좁은데 굳이 괜한 적을 만들어서 뭐 하냐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 어렴풋이 팀장님도 이 부분에 대해 알고 있어 괜한 긁어 부스럼 만들어서 저 때문에 회사 분위기가 나빠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생각은 해당 사유는 적지 않고 나중에 윗선(본부장)과 면담 시 조용히 얘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점심시간을 이용해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급하게 적느라 두서가 없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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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괭이20.10.14 14:02:11댓글바로가기
    0
    나갈땐 모든걸 잊고
    조용히 나가야 합니다

    세상 좁아요
  • 0
    세상 좁긴한데 그냥 싸지르고 나가도 다 살아집니다. 퇴사하면서까지 눈치 볼 필요 있나요. 이왕할거면 사내 전체메일로 그 인간의 됨됨이를 공개하고 나가세요.
    저는 그냥 하고픈 말 꼭 다 해버리고 퇴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Necalli20.10.14 13:26:55댓글바로가기
    0
    제가 전직장에서 8년동안 근무하면서 그것도 "회사"라는곳을 처음 입사한곳이였습니다(4대보험든 첫 회사) 솔직히 2번째이긴한데.. 첫번째는 19살때 작은 공정에 취직했으나 12시간 근무 30만원이 월급이였습니다 치가 떨려 때려치고 알바전전하며 자영업에 대한 공부하며 알바하고있었죠
    물론 제가 능력도없고 기술배운것도 없었지만 한가지 느낀건 회사는 "내가 밥벌어먹으려고 다니는곳"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친구를 사귀는곳도아니고 도서관처럼 공부하러가는곳도 아니고말이죠..

    전 입사후 처음이중요하다고 1년은 배운다생각하고 암말안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것저것 시킵니다 적응도하기전에 말이죠..
    그러다 고정적인 일을하게 되었고 남들보다 가장 오래 남았었지요
    그런데 불만은 끝이없었습니다 사회초년생들만오고 나이대가있어서 텃세부리는 똘끼쉐벵이들이 오질않나 외국사람영입해서 2년동안 야근밥먹듯히했고 급여? 짭니다 성격이 좀 소심해서 바로 말을 제대로못해요 그게 응어리집니다..
    불만있다고하셧죠? 말하세요 크게 잘못한것도 아니잖아요? 크게 상관은안하겠지만 말을했는데도 바뀌지않는다면 당장 나오세요
    전 나이대가있는사람과 같은일을 했는데 제가 더 선뱁니다.. 그런데 그놈은 나이텃세부렸죠 일할때 사람짜증나게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저랑 크게 싸운적있었고 경찰까지 불렀습니다만 부장님의 제제로 일단 참고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해보자란식으로 서로 없는사람 취급했죠
    결국 그놈이 지 화를못이겨서 지발로 나갓습니다 내가 참으면 그만 이다라는건 옛날말입니다..
    그래도 어렵다면 이직할곳 구하고 나오세요 요즘 직장구하기 어렵답니다 코로나때문에..
  • Necalli20.10.14 13:26:55 댓글
    0
    제가 전직장에서 8년동안 근무하면서 그것도 "회사"라는곳을 처음 입사한곳이였습니다(4대보험든 첫 회사) 솔직히 2번째이긴한데.. 첫번째는 19살때 작은 공정에 취직했으나 12시간 근무 30만원이 월급이였습니다 치가 떨려 때려치고 알바전전하며 자영업에 대한 공부하며 알바하고있었죠
    물론 제가 능력도없고 기술배운것도 없었지만 한가지 느낀건 회사는 "내가 밥벌어먹으려고 다니는곳"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친구를 사귀는곳도아니고 도서관처럼 공부하러가는곳도 아니고말이죠..

    전 입사후 처음이중요하다고 1년은 배운다생각하고 암말안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것저것 시킵니다 적응도하기전에 말이죠..
    그러다 고정적인 일을하게 되었고 남들보다 가장 오래 남았었지요
    그런데 불만은 끝이없었습니다 사회초년생들만오고 나이대가있어서 텃세부리는 똘끼쉐벵이들이 오질않나 외국사람영입해서 2년동안 야근밥먹듯히했고 급여? 짭니다 성격이 좀 소심해서 바로 말을 제대로못해요 그게 응어리집니다..
    불만있다고하셧죠? 말하세요 크게 잘못한것도 아니잖아요? 크게 상관은안하겠지만 말을했는데도 바뀌지않는다면 당장 나오세요
    전 나이대가있는사람과 같은일을 했는데 제가 더 선뱁니다.. 그런데 그놈은 나이텃세부렸죠 일할때 사람짜증나게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저랑 크게 싸운적있었고 경찰까지 불렀습니다만 부장님의 제제로 일단 참고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해보자란식으로 서로 없는사람 취급했죠
    결국 그놈이 지 화를못이겨서 지발로 나갓습니다 내가 참으면 그만 이다라는건 옛날말입니다..
    그래도 어렵다면 이직할곳 구하고 나오세요 요즘 직장구하기 어렵답니다 코로나때문에..
  • 박괭이20.10.14 14:02:1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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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갈땐 모든걸 잊고
    조용히 나가야 합니다

    세상 좁아요
  • 로켓트박대리20.10.14 20:46:01 댓글
    0
    극공감입니다.
  • 우어엉쿠어엉20.10.18 03:18:41 댓글
    0
    공감! 남자 나이 30 넘으면서부턴
    감정은 돈입니다
    조직에 해를 끼칠만큼 감정을 터트렸으면
    그만한 돈을 지불할 각오가 있어야 해영
    ㅎㅎ거지 같지만 ... 원래 인생이 거지 같은거라 ... ㅎㅎ
  • 0
    일단 갈곳 없는 상태에서 퇴사는 하는건 조금 많이 위험해 보이나.. 그럴만한 사정이 있으셔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아무말 안하고 조용히 나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절대 그 동료분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그게 나을거 같아요.

    먼저, 어차피 퇴직서에 쓰고 나간들 회사에서는 별다른 액션은 없을거니깐요. 왜냐하면 퇴사한 직원 하나때문에 지금 현재 재직중인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긴 회사 입장도 부담스러울 거라 생각 합니다.

    또한, 그 동료분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면.. 그 사람은 결국 얼마 못가서 주변 사람들과의 불화 내지는 윗사람들에게 찍혀서 못버틸겁니다.
    (얄밉게도 업무적으로 회사에서 대체할 사람이 없을정도 아니라면요.)
  • 해서리20.10.15 23:21:0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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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그만둬야 할정도로 피해를 줬다면 응당 조금이나마 보답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별로 고민할필요가 있나요?
  • 뿌자직20.10.16 20:28:56 댓글
    0
    베스트 글 처럼 세상이 좁아서 글쓴분이 조용히 나가는게 맞는데
    좃같아요. 전 작년 10월에 온 팀장 죽여 버리고 싶은데 나가면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선 지키고 있어요. 진짜 죽여버리고 싶어요. 무ㅏ 이런 새끼가 ㅆ나 싶어요. 그냥 개새낀데..
  • 우히하으20.10.17 23:14: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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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좁긴한데 그냥 싸지르고 나가도 다 살아집니다. 퇴사하면서까지 눈치 볼 필요 있나요. 이왕할거면 사내 전체메일로 그 인간의 됨됨이를 공개하고 나가세요.
    저는 그냥 하고픈 말 꼭 다 해버리고 퇴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BOA8620.10.19 05:03: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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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 힘든건 참아도 사람간 불화는 일 오래하기 힘듬..마음이 힘들면 나중엔 스트레스 장애까지 옵니다..일단 퇴사 하기로 마음 먹으셨으면 그냥 하는데까지 하고 조용히 나가시길 부탁드려봅니다..나간다고 하면 그쪽에서도 반응 달라져요. 암튼 무작정 나가시지는 마시고 이직할곳 알아봐 두시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 아닐걸20.10.19 06:37:0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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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선배 그래픽인데 나이 30중후반에 사실 그래픽은 프리랜서가 많고 노조도 잇으나 마나하고 그냥 너 퐈ㅣ이어하면 자리 빼줘야 하고 심한덴 책상을 치워버림.. 그 선배가 출근해서 사무실에 가보니 자기 의자가 치워저 있었던 거예요. 그거 보자마자 옆에 잇는건 다 뒤집어 던지고 나가신 분이 계셧네요
  • 다크페이트20.10.19 06:43:44 댓글
    0
    감정섞지마시고, 공익에 대한 부분은 정중히,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는것은 어떨까요
  • 뵹신감별사20.10.19 06:45:5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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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직장내괴롭힘방지법..이런거 잘되있습니다. 못참을 것 같으면 이런 법적인 제도도 잘 이용해 보면 좋을것이고,
    이런말이 있습니다. 내가 침묵하면 그 사람은 그짓을 또하게 된다구요.
    님이 불편해서 관두는거 평생 응어리 없이 지낼 수 있고, 님이 아닌 제2, 제3의 피해자들이 나올 수 있는거 걍 뭉갤 수 있다면
    참고 지나가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행동으로 옮기시면 됩니다.
  • 알렌_20.10.19 07:30: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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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지마세요....
    제가 하고 싶은말
  • GAMER20.10.19 07:57: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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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하는 마당에 전 직장 동료를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요?
  • 곧휴가간다20.10.19 09:58: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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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얼마전에 지독한 업무스트레스랑 직원간의마찰로 그만뒀는데.
    사직서에 참 쓸말많았는데 그냥 일신상의사유로 사직한다고민쓰고 나옴.
  • 유페이20.10.19 11:02:2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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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히 나가던가
    인사팀이나 상급자에게 얘기하고 버티던가
    둘 중 하나가 좋을 것 같습니다.
  • 노력매니앙20.10.19 13:46: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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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보니 조용히 나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미 팀장님도 아실 정도면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겁니다. 다만, 그 사람들도 글쓴이와 같은 마음입니다.

    신기한게 이직하고 나면 그렇게 미웠던 사람도 그리워지더군요. ㅎㅎㅎ

    좋은 곳으로 이직하시길 바랍니다~
  • Wurster20.10.19 16:55:42 댓글
    0
    일부러 적만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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