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글 남겨보긴 처음이네요.
인생에 운을 거의 써버렸다 생각 할 정도로 괜찮은 회사에 경력직으로 입사해서
이제 4년차입니다.
업무도 10년 넘게 해오던 익숙한 업무인터라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업부에 칼바람이 불 예정입니다. 20명중에 5명...
최선책은 살아 남는거, 차선책은 사업부 이동, 최악은 권고사직
권고사직은 노조가 있어서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어용노조가 아닌 진짜배기 (금속노조) 인데다 특이하게 관리직도 가입이 가능해서 얼른 가입했죠.
제 선택권은
1번 돌아가는 상황파악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해서 어떻게든 살아남는다
2번 얼른 살길 찾아서 다른 사업부에 지원해 본다
둘다 애매한게
1번은 제 포지션이 살생부 상단에 위치하다보니 살아남는다는 가능성이 적고
정말로 대상으로 선정되면 익숙하지도 원하지도 않는 자리로 강제발령
부서장은 돌아가는 상황이나 이런저런 정보를 나눠주며 챙겨주면서
기다려보라 다독여주고 있지만 본인코가 석자라 믿기 힘듭니다.
2번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다른 사업부 직원이 본인이 있는 사업부에 지원하면
합격되도록 물밑작업 해주겠다며 꼬드기고 있지만 확실한 보장이 없고
지원했다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지금 일하고 있는 사업부에 소문나서 찍힐거고...
하........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