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십니까.
올해로 33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때까지 제가 얼마나 철없이 살아왔는지 알게되었네요.
어렸을때부터 게임을 좋아해 모든걸 내팽겨 치고, 오로지 게임쪽에만 투자를해서 3년간 회사생활을 하다가 이렇게 털컥 주저앉게 되었네요.
스마트폰이 보급화되고 모바일 게임시장이 탄력좀 받을려고하다가 갑자기 중국의 게임 물량공세에 많은 중소기업회사가 문을 닫게 되었네요.
이런문제는 저에겐 문제 없을꺼라 생각하고 꿋꿋이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지만, 3년간 다닌 회사가 문을 닫고, 저도 취업전선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며 개발하는 업체에 지원해보지만 봉급은 고만고만, 개발하는 게임도 거의 모든회사가 카피게임들..
대기업도 공채에 문을 두드렸지만 실패..
이런저런 상황이 겹치다보니 의욕이 사라졌네요.
돈도 크게 바라지도 않았고, 대형 프로젝트를 바라지도 않았고, 다만 제가 경력 좀 쌓이고성장해서 남들과 저를 만족할만한 게임을 단한개만이라도 만들어보는게 꿈이였는데... 도저히 버티질 못하겠어서 고향으로 내려왔네요.
고향에 내려와보니 제조업이 대다수.
현재 가진거라곤 돈 몇푼이랑, 프로젝트 완료경험이 전부네요.
서류를 넣어보지만 생산직에 다니자니 먼가 기계가 되는 느낌이 들고, 설계쪽을 해볼려고하니 33살 신입을 받아주질 않고
휴 .. 각설하고
그래서 제가 이때까지 게임쪽에 관련된 학문이아닌 전혀다른걸 해볼려고하는데
전기산업기사 자격증따서 시설관리나 공사판에 굴러서 기술사 자격증까지 한번 도전해 보는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기에 관해서 조언좀 해주실분 계신가요?
1. 전기산업기사 응시자격이 4년제 대학졸업이면 가능한거 맞죠?(qnet에서 찾아 보긴 봤는데 이런쪽으론 문외한이라..)
2. 전기산업기사 자격증을 공부할려는데 2-3개월 빡시게 하면 도전할만한가요?(이게아니면 한 일년내다보고 직장다니면서 틈틈히 공부해 자격취득해야할꺼 같아서..)
3. 전기산업기사 필기 실기던데 실기가 대체 먼가요? 공구를 가지고 직접 회로를 만드는 건가요? 아니면 주관식인가요?
4. 전기산업기사 및 기술사의 직무에 대해서 하시는분들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5. 너무 늦은 나이인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