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대로 살다 가렵니다.

flect 작성일 16.03.28 08: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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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20대에 직장생활 잘 하다 그만두고 일용직 노가다 생활합니다.

수입은 한달 200~300정도.. 많으면 300이상도 가능하지만... 역시나 사람들의 인식이 너무 안좋아서인지 결국엔 아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가 되 버리네요.

일할때 같이 일하는 분들은 퇴근하면 서로 남남이 되버려서 술 한잔 할 사람도 없고, 따로 원룸생활 하다보니 식구들하고 지낼수도 없고..

처음으로 간 소개팅에선 두어시간 얘기 나누곤 연락이 끊겨 버렸습니다.

인맥을 통해 취직을 하려 해봐도 나이가 많다느니, 자리가 없다느니 이런 말을 들어가며 거절당했습니다.

그냥 지금에서 하고 싶은건...

나 혼자 벌어 부족한거 없이 지금 이렇게 살다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편안하게 살다 때되면 조용히 죽고 싶습니다..

이게 제 마지막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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