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학년인지라 취업 준비를 해야할것 같아서 알아보던중에 진로의 가로길에 서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인생선배님들의 말씀을 듣고자 연필...이 아니라 키보드를 두드리네요.
간호학도면서 간호사가 아닌 다른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이유는 간호사로 생활하기가 많이 힘들더군요. 사회적 인식은 좋으나 현장에 종사하고 계신 선배님들 말씀 들어보면 3D 업종에.. 서비스직종이다 보니 많이 치이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군요.
거기다 간호사가 여초집단이라...학교생활에서 느꼈는데 토종 남자인 제가 살아남기 힘들꺼라 예상 됩니다. 미래도 어둡구요..
그래서 길을 알아 보던 중 특채로 공무원이 될수 있는 길이 있어
가보자 합니다. 물론 시험에 합격해야 할테죠.
하나는 교도관으로써 교정직 공무원이 있는데 교대근무는 하나,월급은 적지만 일은 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삶에 있어서 감시하는 책상에 앉아 세계명작소설이나 무협지나 읽으면서 삶은 허비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해서 이직을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또 다른 하나는 소방관 특채로 응급구조원인데요.
병원 경력 2년만 있으면 시험자격이 주어지고 합격하면 구급차에 탑승하여 환자 살리는 보람된 일을 한다는 말 들었습니다.
공무원인지라 초봉은 물론 작습니다만. 남초집단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꺼라 예상됩니다. 또한 진급시험을 거쳐 진급하면 할수록 대우가 좋다고는 하나 우리나라에서..하하
두개다 진급시험있고. 생활하기 나름이지만. 어떤 직종을 택해야될지 고민이 되네요..
첫직종이라하면.. 제가 방위산업체를 나왔는데. 일은 힘들었고 월급은 그럭저럭했지만 형님들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일하는게 재미있었습니다. 마치면 치맥먹고..좋은 추억이 됬네요.
안녕하세요 지나가는 차에 글보고 처음으로 댓글을 다는 것 같네요. 거의 눈팅만하는 사람이라... 예전에 소방학과로 소방 시험을 준비했던 기억도 있고, 최근에 병원쪽에서 근무할 일도 있어서 도움이 될까 싶어 글 남겨둡니다. 우선 아시다시피 소방 시험의 경우 불을끄는 소방사와 구급.구조 업무를 하시는 응급구조사로 나뉘어지는 건 아실텐데요. 응급.구조쪽은 아시는 것보다 훨씬 열악하고 박봉입니다. 티비에서 보시는 것처럼 환자들한테 맞거나 난리쳐도 꼼짝못하는 일들도 많고요. 차라리 하시려면 불을 끄는 소방사를 해야지 응급구조사는 정말 비추천입니다. 때문에 응급.구조 쪽 지원하시는 분들은 간호사 분들보다 하사출신이나 특전사 출신으로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있는분들이 오시는 게 고작입니다. 그정도로 열악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길게 보았을때는 전 오히려 교정직이 좋아보이네요. 페이만 맞는다면 자기시간 있고 간호사 특성상 3교대 근무만 없다라고 한다면, 정말이지 꿀 같아 보입니다. 남초 같은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그안에서 안맞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직장의 개념은 그냥 자기할 것 자기가 하고 칼같이 퇴근하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그런점에선 교정직이 좋아보이네요^^ 글이 길었네요 잘 선택해 보세요!
저는 현직 간호사인데요~ 남자 간호사는 대부분 소방 구급특채와 교정직 특채로 많이 나갑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지요.. 교정직, 소방에 종사하는 선배들이랑 얘기해보면 둘 다 만족도 높습니다 소방은 2교대이고 힘들지만 페이가 생각보다 엉첨 높습니다. 교정은 소방보다 페이가 낮지만 안정적이구요. 대부분의 회사들이 그렇겠지만 소방은 위계질서 꽤나 빡십니다. 참고하시구요 제가 아는 형님은 성격이 워낙 예민해서(절단된 환자 만져야 되고 피 철철 흘리는 시체 옮기기 싫다면서) 소방 선택을 안하셨어요..??저도 졸업한지 얼마 안됬고 지금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간호사 쉬운 직업 아니에요 특히 남자는 더더욱 힘들지요. 임상을 떠나는 이유가 다 있거든요ㅜㅜ 잘 판단하시길 바라며.. 학점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임상은 두드려보고 결정해도 안늦거든요 ㅎㅎ 궁금한 점 있으시면 물어보거나 쪽지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