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팀장이 있었습니다.
팀장 아래 과장을 사소한걸로 엄청 갈궈서 지치게 만들어 퇴사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밑에 대리를 과장으로 승진시키면 또 엄청 갈궈서 지치게 만들어서 퇴사하게 만듭니다.
팀장-대리(1)-대리(2)-사원-사원 으로 굴러갑니다.
이런 체계가 되다보니 중추적인 일은 팀장이 모두 하게 되었습니다.
대리(1)이 나름 가장 경력이 있어서 나서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대리(1)이 과장이 되자 팀장이 또 다시 과장이 된 직원을 퇴사하게 만듭니다.
그럼 또 대리가 투입됩니다.
이런 식으로 중추적인 일을 대신 할 경력자를 만들지 않습니다.
맨 처음에는 다들 팀장을 보고 성격이 이상하다. 라고 했지만 어느 순간 저렇게 하면 정년까지는
충분하겠는걸? 라면서 천재인데? 이런 결론이 나오더군요.
윗 사람들은 그 팀장을 인정해줍니다. 중추적인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맡으니 없어서는 안될 인재라면서 좋아합니다.
참고로 따른 팀에는 엄청 사근사근하고 좋은 사람으로 행동합니다.
업무에 80% 혼자 하다보니 밑에 팀원들은 겉도는 잡일만 합니다.
그리고 팀장은 자기가 일을 다 잡아서 하니 집에 안가고 10시~12시에 퇴근합니다.
팀원들도 덩달아 집에 못가구요.
그러다보니 팀원들은 팀장보다 눈치를 보면서 먼저 퇴근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팀원들의 인사평가는 안좋게 나오고 팀장은 항상 A+ 입니다.
정말 정년까지 문제 없는 방법이지만 이게 맞는 방법일까요?
가끔 직장인들끼리 헛웃음지으면서 토론을 하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