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사직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김희선34 작성일 16.07.28 22: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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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일때만 짱공형님들의 도움을 청했었습니다.
기나긴 장고 끝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해상직으로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생후 십오일된 우리 딸래미한테 맞벌이하면서 아둥바둥하는 부모 모습 보여주기도 싫구요.
남들보다 빚도 덜져서 좀더 나은 삶을 안겨주고 싶기도 하고요.
짱공형님들께서 말씀해주셨던 애기 커가는 모습은 어느정도는 가슴에 안고 가면서 살기로 했습니다.
외벌이로 평탄하게 살수 있는 사회가 아니기에 이 길을 결정했구요.
와이프에게는 남편 유학보낸다 생각하라 했습니다.
형님들께서 공감가득한 이전 댓글 주셨을때 너무 감사했구요.
모두가 잘 살 수있고 외벌이로도 애기 둘 셋은 기본으로 키울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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