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현재 상황을 정리하자면 하기와 같습니다.
1. 군 복무시절 2달 후임이 다음주 토요일 오전 11시 결혼.
2. 결혼식 장소 : 경남 마산 / 작성자 거주지 : 서울
3. 거리도 거리고 시간도 오전인지라 후임에게는 결혼식에는 못간다 하고 계좌번호 달라고 부탁.
(축의금을 계좌로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4. 후임 왈 군대 제대하고 연락하는 선 / 후임병이 작성자밖에 없는데 안온다고 하니 되게 섭섭하다고 얘기.
5. 결혼식일에 선약이 잡힌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휴일 새벽부터 움직이기 곤란해서
대신 축의금에 왕복 차비까지 포함해서 두둑하게 보내겠다고 전달
6. 그제서야 알겠다고 계좌번호를 보내온 후임.
보기 나름이지만 축의금을 더 올려서 주겠다고 얘기하니
하객으로 갈 수 없다는 섭섭함이 후임에게서 사라진것 같아
혹시 돈 때문에 안 와서 섭섭하다고 얘기한게 아닐까하고 은근히 짜증이 나네요.
정말 돈 때문에 그런거라면 그냥 미친척 KTX 첫차로 결혼식 당일에 식장으로 쏴서
얼굴을 보여주고 후임 반응을 확인하고 싶은데 정말 돈 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