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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회사 문제

sub21 작성일 17.01.13 01:47:15
댓글 9조회 3,056추천 4
여친이 직장 다니고 있는데..애가 고민이 많네요.
쥐꼬리만한 연봉은 그나마도 1/13으로 계산(퇴직금+상여금 포함해서 계산)합니다.
야근수당도 당연히 없어요.
전공도 살리고, 학교 선배들도 몇명 있고 해서 들어간 회산데 여친 심신이 점점 피폐해지는게 보이네요.
평일에 밤 10시 전에 퇴근하면 다행이고 1주일에 최소 2번 이상은 새벽 2~4시퇴근입니다. 새벽까지 일 해도 다음날은 무조건 칼출근입니다. 새벽 6시에 퇴근해서 옷도 안 갈아입고 잠깐 눈 붙이고 출장 가는 경우도 봤어요.
주말 출근도 자주 있어요. 그리고 주말에 출근 안해도 노트북 들고 나와서 까페같은데에서 일하는 경우가 자주 있구요.
상사의 폭언, 군대식 서열문화(선배가 퇴근 안 하는데 니가 감히? 이런식의) 등등 셀수 없이 많은 ㅂㅅ같은 사내 문화가 있죠.
제 여친 팀이 여초인데 군대 구경도 못해본것들이 이런 못된짓은 어디서 배웠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제일 힘들어 하는건 야근입니다. 상사들이 집에 갈 생각을 안 하는 사람들이라네요.
퇴근하려고 하면 갑자기 "이건 했어? 저건 했어" 하면서 갑자기 일을 던져 준답니다.
당장 퇴사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든 엿 한번 먹이고 싶어하는데...어떻게 좀 도와주고 싶어도 생각 나는게 없네요.
해당 업계가 좁아서 소문 잘못나는 것도 좀 무서워 하는 것 같고..당장 퇴사하고 나면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는지도 걱정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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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살장25시17.01.13 11:17:1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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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회사 엿 먹일 생각보다 빨리 여자친구를 그 회사에서 나오게 해야하는게 급하네요. 실업급여는 자진퇴사일 경우 신청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세요. 회사로 인하여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실업급여가 가능한지는 노동부에 물어보세요.
  • K2Hwan17.01.13 16:16: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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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근한 증거가 있으시면(출퇴근 기록등)노동부에 신고후 받을수 있지 않나요??

    사업장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이상인 경우 사용자는 법에 따라 야간근로(오후 10시 ~ 오전 6시 사이 근로)에 대한 가산수당(1.5배)을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합니다.
  • 뚱띵아리지17.01.13 17:22:4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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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그만두게 하세요

    엿같은건 그만두는거 자체가 엿먹이는 겁니다

    사람 구해지기전에 몸이 겁나 아프다 죽을꺼 같다하면서 후임들어오기전에 퇴사하는거

    그게 빅~엿입니다 어차피 일의 분량은 정해져있고 사람이 줄면 나눠서 해야하니까요

    그리고 실업급여는 회사에서 권고사직당했을경우에만 해당합니다

    회사에서 짤린게 아닌 자신이 그만두면 실업급여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5인미만의 작은회사라고 하셨는데 4대보험이나 냈을지도 의심스럽네요

    그렇게 개떡같은 회사는 3.3%만 제외하고 지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4대보험을 내고 있었는지~
  • 나라라717.01.13 22:35: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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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하는 회사길래 아직도 저런 회사가 버젓이 운영하고 있는지..원
    빨리 그만두게 하시는게
  • 벌써몇년17.01.14 20:55:5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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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이런 글 보면 우리 회사는 좋은 회사인거 같기도 하네..
  • yenwpd17.01.15 11:28:0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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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래일하고 연봉 3000은 나올까?
    지인짜~ 그렇게 일하면 연봉 3000은 넘겨야함...
    본인이 좋아서 하는일도 그 회사에서 좋은 일이란 법이 없는데..

    업계는 개뿔.. 본인이 차 과장급 아니고 말단이면 신경안써도 됨..
    업계에 인지도를 쌓을 경력이 되나 건수를 올렸나.

    다른 좋은 회사 많고 좋은 선배 많음 학교선배가 연봉올려주나.. ㅉㅉ...

    실업급여는 본인 월급의 50%나옵니다..
    제가 받고 있지욧..

    툭까놓고 실업급여 받을생각말고
    바로 점프해서 이직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업급여 받고 싶음. 칼 출근하고 칼퇴하고 지랄하면 대들으라고 해요
    그러다 회사에서 짜르면 그게 권고사직...

    회사에서 안해준다 고용부 가서 이런식으로 짤렷다 그렇게 설명하면 고용부에서 대신 전화도 해줍니다.
    여튼 방법은 많습니다.
    그리고 거기는 절대 답이 아닙니다.

    여친이 체대 출신입니까? 왜다닙니까 거기?
  • sub2117.01.16 11:06:0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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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엿먹이는거며 뭐며 생각하지 말고 빨리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본인도 그럴 생각이더군요. 타이밍 잡는 중이네요. 퇴직금 생각해서 2개월만 더 참을 생각인가 보네요.

    에휴...환경이 힘드니 몸이 먼저 반응하고 있다네요, 허리, 손목 멀쩡한데가 없고 주말에는 골골 누워있기 바쁘고...

    그 회사 최근 3년 안에 들어온 신입들 다 도망쳤고, 제 여친이 유일하게 남아 있거든요. 다들 약속이나 한듯 공무원 준비 한다고 말하고 도망쳤답니다. 애들이 순진해서 대놓고 욕은 못 하고 갔나보네요. 이젠 소문도 퍼질만큼 퍼져서 신입도 잘 안들어오고 있고. 그런데 회사 중견급들은 요새 애들은 왜 그렇게 공무원 준비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린다네요. 어이리스...
    그 회사 소문이 '갓 졸업한 애들 데려다가 소모품 처럼 써버린다'라고 그쪽 업계에서 쫙 퍼졌는데도 본인들만 모른답니다.

    연봉 당연히 3000 안됩니다. 이것저것 다 끼워 넣고 합산해도 2000대 초중반..소규모 업소도 아니고 그래도 직원들 수십명은 있는데 어째 아직까지 버티는게 용하네요. 직장에 40대 전후반인 노처녀, 노총각들이 많은데(연애도 안함) 왜 그런지 알겠어요.

    거기 사장님도 대학에서 강연도 하시고, 업계에서 사람 좋기로 유명하신 분이신데, 경영 마인드는 꽝인 듯 하네요. 직원들 야근 잦고 일 힘든거 알면서도 주말에 있는 학회 참가도 엄청 강요 한다네요. 전문가 소양 키워야 한다고...역시 사람은 한쪽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는 듯 싶네요.
  • 가문의위암17.01.18 18:09:0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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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근무환경이 빡센곳에서 일하다 퇴직하고 이직하면 몸도 마음도 지쳐서 잠깐만 쉬어야지 했는데 장기간 무직상태로 있는 경우가 있더군요.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 yenwpd17.01.19 02:29:1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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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여친이야기로는 차장이 기분이 최고 좋을때! 사표를 집어던지겠답니다.
    최고 좋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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