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요청] 직장의 전 동료가 이직한 기업에서 입사제의를 받았습니다.

31년산남자 작성일 17.01.16 16: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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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닉네임은 31년간 살았지만 새해가 되어 32살이 된 작성자입니다.

 

그다지 고민거리라고는 쥐꼬리 만한 월급말고는 없던 사람이었는데 

지난 주에 직장의 전 동료가 작년 여름에 입사한 동종업계 매출 기준 

상위 기업에서 입사제의를 받았습니다.

 

급여조건은 현재 재직중인 기업에서 20% 가량 인상된 연봉이고요. 

 

출퇴근 거리나 향후 비전을 고려해도 나쁠거는 없는 제안인데, 

다만 한가지 걸리는게 있습니다. 

 

걸리는 것은, 입사제의를 한 전 동료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동료는 아니고 제가 있던 팀에 팀장으로 있던 사람인데 

결론적으로 그 사람의 성향이 한 회사에 오래 머무는 스타일이 아니라 걱정입니다.

 

나이는 40대 초반에 사회생활 15년 가량 하면서 알기로는 지금 다니는 회사가 

7~8번째 기업일 정도로 첫 직장을 제외하면 떠돌이 회사생활 (같이 일할 때

술 자리에서 듣기로는 첫 직장 이후 일하던 기업의 평균 재직년수가 1년 ~ 1년 반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이라는 점이 걸립니다. 

 

작년 여름에 지금 입사제의가 들어온 회사에 직장 전 동료가 입사했으니 

그간의 이력으로 볼때 2017년 내 퇴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끌어준 사람 믿고 덜컥 입사했다 자리도 잡기도 전에 그 사람이 관두면

토사구팽 당하는 것은 아닐지 심히 고민이 되네요. 

 

( 지금 제가 다니는 기업에서 입사제의한 전 동료가 재직한 기간도 

2015년 2월 ~ 2016년 7월로 1년 5개월에 불과합니다 ) 

 

참고로, 지금 다니는 회사는 2월 연봉협상 예정인데 인상률이 높게 잡아도

10% 미만에 불과할 것 같습니다.

 

3줄 요약. 

 

1. 직장 전 동료가 작년 여름 이직한 기업에서 입사 제의가 들어왔음.

2. 이직 시 연봉수준은 현 직장 연봉에서 20% 향상된 수준. 

3. 입사제의를 한 전 동료의 성향이 떠돌이 성향으로 길게보고 끌어줄것 같지 않음. 

 

연봉 인상률만 보고 덜컥 이직하는게 나을까요?

 

짱공 유저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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