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올해 반칠십 찍은 짱공인입니다.
어제 너무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한 하루여서 흥에 취해 출근하자마자 글씁니다.
저희 집안은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동대문에서 미싱하셨는데 유복하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고사는데는 지장 없었
던거 같은데 제가 중학교때 imf 에다가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사기까지 당하셔서 가세는 더욱 기울어졌습니다.
학교에서 무료급식도 먹었구요..
아무튼 집안 형편이 넉넉치 않아 나름 상위권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물론 대학가서 공부 더 하고싶었지만
꿈을 포기하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 입대하고 제대하자마자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런저런 알바들 하다가 25살때즘 취직해서 두군데 다니고 이직해서 30살에 지금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그냥 열심히 일했던거 같습니다. 다행히 집에서 회사가 가까워 남들보다 한시간정도 일찍 출근하고 조금 더 늦게 퇴근하고..
처음에는 매장관리(판매직 아닌 본사 물류)로 취직했는데 어느 상급자가 좋게 봐주어 운이 좋아 취직후 1년후에
마케팅팀으로 가게 되어 한 2년 또 나름 열심히 일하다가 대리로 진급도 하고 .. 대리 진급 후 기획팀으로 옮겨
지금까지 일했습니다.
어제가 연봉협상 아니 통보..^^; 날 이었는데 기획팀 팀장에 과장 진급 연봉 4천으로 인상되었네요..
20대때 저는 사는게 너무 힘들어 솔직히 자살까지 생각했습니다. 인생비관...
최저연봉으로 사고싶은거 공부하고 싶은거 꿈도 잃고....
근 5년동안 나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남자 인생은 서른부터입니다! 여러분도 화이팅 업무시간이 다되어 대충써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