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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회사를 그만둔다고 통보 할 예정입니다

백도씨끓는물 작성일 17.05.21 23:07:06
댓글 15조회 3,771추천 12

정말 질질 끓었네요
청춘을 팔고 돈을 판 결과, 건강을 잃고 자유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내일 사표를 내려고요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저는 회사의 에이스입니다
회사에서 붙잡겠지만 사표를 냅니다
약 한달간 인수인계를 한 후 여름맞이 여행을 떠납니다
서울시티 투어!

저의 직업은 콘텐츠 기획자입니다만
누굴 위해 창작을 했고 콘텐츠를 만들었는지 한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돈에 이끌려 찍어내기식이 싫었던 것이죠

누군가는 돈이 있어야 자신이 살 수있다지만
저는 내가 살기 싫은 삶을 억지로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있어야 돈을 벌고 뭔가를 하지요

나를 지우고 돈을 벌어봤자 반짝 스트레스 때우는 것으로
살기 싫거든요 물론 그렇게 살다가 병도 얻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는 명분을 찾고 싶었습니다
내 삶의 명분은 무엇인가?를 생각했을 때, 정답은 멀지 않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청춘을 누릴 시기에 방황하는 것 이해합니다
포기 하지 마시고 삶의 명분을 찾고 반드시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그럼 내일 사표를 내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예정입니다
세상이 바뀌니 두렵지도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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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거리댓거리17.05.22 05:19:24 댓글
    0
    차은택씨??
  • 암흑마스크17.05.22 16:05:27 댓글
    0
    아 씨.....ㅋㅋㅋ
  • 백도씨끓는물17.05.23 08:32:26 댓글
    0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ㅠㅠ
  • 에어로솔17.05.24 11:52:17 댓글
    0
    ㅋㅋㅋㅋ ㅊㅊ
  • 나는야주인공17.05.22 14:57:42 댓글
    0
    먹고살 돈 걱정만 해결하고, 본인이 하고싶은거 하는게 장땡이죠.
  • 백도씨끓는물17.05.24 02:01:15 댓글
    0
    맞습니다 ㅋㅋㅋ
  • 사가쿠17.05.22 17:13:20 댓글
    0
    저도 그런식으로 사표내고 인수인계 중입니다. 인수인계 할게 많아서 두달정도 회사에서 놀고 있는데... 사람을 안뽑네요. 뭐 알아서 하겠죠. 제가 신경써야할 부분도 아니고. 심심한게 힘들어서 소설이랑 만화보면서 시간때우고 있네요. 그냥...
  • 백도씨끓는물17.05.23 08:32:59 댓글
    0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부터 인수인계를 준비해야죠
  • 칼푸트론17.05.22 17:34:50 댓글
    0
    건강 또한 잃으시면 안됩니다. ~~~
    재밌고 즐거운 여행되세요~~
    여행하시면서 미래 계획도 함께 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ㅊㅊ
  • 백도씨끓는물17.05.23 08:33:11 댓글
    0
    감사합니다!
  • 아리까리17.05.22 23:29:54 댓글
    0
    저도 그렇게 작년 10월 사표내고 한달여를 프로젝트에 매달리며 인수인계하고서야 발을 뺄 수 있었죠...
    결국 나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일했던 것인가?!
    그런 의문과 함께 퇴직금 정산 받고 여행을 갔다오니 마음좀 진정되면서
    그래!! 즐기면서 살자 인생 두번사는거 아니다 라고 생각하며

    지금은 일정 조율도 편하고 급여도 많은(직장보단)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네요 ㅋㅋ

    지금 드는 생각은
    직장인이었을땐 "자유를 박탈당한 노예" 였다면
    지금은 "자유를 찾은 노예" 라고나 할까? ㅋㅋㅋㅋㅋ

    응원 합니다!!!
  • 백도씨끓는물17.05.23 08:33:46 댓글
    0
    멋지십니다! 정말 자유를 찾고 싶어요 ㅎㅎ
  • 소상남17.05.22 23:53:14 댓글
    0
    그런 마인드와 자신감이 진심으로 부럽네요...
    저도 5년간 다닌 회사를 다음달까지 다니고 퇴사를 마음 먹었습니다만,,,
    누나한테만 얘기 하고 부모님께는 말씀도 못드리고 있네요... 갑자기 회사는 또 왜 바빠지는지...;;;
    저는 아직 싱숭생숭 찹찹하네요 어찌해야할지ㅋㅋ;; 막막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밀려오기 시작하고...
    패기가 부러워서 글 남깁니다
  • 백도씨끓는물17.05.23 08:34:24 댓글
    0
    저는 이제 부모님 눈치도 보기 싫어서요 ㅎㅎㅎ 조금은 이기적이고 싶어졌습니다
  • Molotov17.05.30 02:33:06 댓글
    0
    청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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