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질질 끓었네요
청춘을 팔고 돈을 판 결과, 건강을 잃고 자유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내일 사표를 내려고요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저는 회사의 에이스입니다
회사에서 붙잡겠지만 사표를 냅니다
약 한달간 인수인계를 한 후 여름맞이 여행을 떠납니다
서울시티 투어!
저의 직업은 콘텐츠 기획자입니다만
누굴 위해 창작을 했고 콘텐츠를 만들었는지 한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돈에 이끌려 찍어내기식이 싫었던 것이죠
누군가는 돈이 있어야 자신이 살 수있다지만
저는 내가 살기 싫은 삶을 억지로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있어야 돈을 벌고 뭔가를 하지요
나를 지우고 돈을 벌어봤자 반짝 스트레스 때우는 것으로
살기 싫거든요 물론 그렇게 살다가 병도 얻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는 명분을 찾고 싶었습니다
내 삶의 명분은 무엇인가?를 생각했을 때, 정답은 멀지 않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청춘을 누릴 시기에 방황하는 것 이해합니다
포기 하지 마시고 삶의 명분을 찾고 반드시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그럼 내일 사표를 내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예정입니다
세상이 바뀌니 두렵지도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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