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간만에 글 남깁니다.
부모 잘 만나서 나이 마흔에 제조업 사장자리 차고 있는초짜 사장입니다.
연구소 막내부터 시작해서 15년 정도 한 분야에서 달리고 있네요...
다름이 아니라,
자수성가 하신 아버님과 견해차가 너무 많이 나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질문 1 ) 이정도면 부산 중소 기업 중에서 살만한 편인가요?
질문 2 ) 복지 + 급여 고려했을 때, 매력이 있는 회사인가요?
질문 3 ) 7년차 직원의 급여가 세전 430정도인데, 장기 근속의 매력이 있다고 보시나요?
아버님은 자수성가 하신 분이고, 제일 존경하시는 분이 박정희 -_- 이며, 두들겨 맞아가면서 일을 배우는게 당연했던 세대이시죠.
그에 비하면 저는 달님 지지자이고요 ㅎㅎㅎ
( 무쟈게 싸웠더랬죠 -_- 그리고, 현재진행형입니다 ㅜ.ㅡ)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는 반쯤은 노조(?) 대변인 처럼 아버지와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았더랬습니다.
어쨋든, 쌩 초짜 기준으로
근무 조건이 이전에는 월 200에 하루 8시간 + 1.5시간 야근이었는데,
내년 1월 1일 부터 월 급여 유지하고, 하루 8시간으로 칼퇴시키려 합니다.
근거는,
(1) 시급이 만원까지 오를 것을 염두에 둔다면, 야근 시키는 것이 오히려 능률 대비 인건비를 고려하면
손해가 된다.
(2) 그러니 지금 부터 조정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3) 이제는 사람을 추가로 고용하는게 더 효율적이다.
(4) 그렇다고 급여를 깎으면 ( 근무시간이 줄었으니 ) 직원들 사기에 큰 저항이 오니, 회사에서 안고 가야 한다.
(5) 9% 정도의 작업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작업 총 량은 지금 현 상황과 동일하다.
여유있게 일하는 것을 바짝 끌어올린다면,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말씀드리니 당장 나오는 대답이 ' 회사 말아먹는다' 라고 하시더군요 -_-
뭐 한두번 듣는 이야기도 아니지만, 금액 비교, 시간 비교 해서 말씀드리니 생각 좀 더 해보자고 하시더군요.
어쨋든, 제 손에는 데이터가 쥐여져 있으니 진행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일 먼저 말씀드린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 업력 40년
- 제조업. 초짜 월 200(세전). 8시간 근무. 성과급.
- 퇴직금은 당연히 별도 ( 은형 연금저축 자동 가입 )
- 임원진 없는 사우회 ( ㅋㅋ ), 사우회 행사시 현금/현물 지원, 경조사 지원,
- 자유로운 부서별 회식 혹은 소모임 지원 및 회식 지원
- 근로기준법 및 기타 법령은 100% 준수.
.......... 뭐, 이정도 입니다.
질문 1 ) 이정도면 부산 중소 기업 중에서 살만한 편인가요?
질문 2 ) 복지 + 급여 고려했을 때, 매력이 있는 회사인가요?
질문 3 ) 7년차 직원의 급여가 세전 430정도인데, 장기 근속의 매력이 있다고 보시나요?
자유로운 의견 미리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