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배송업무 하고 있는 27살 청년입니다 고민 좀 들어 주실 수 있나요?

여자붕알 작성일 17.11.30 23: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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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과 나왔다고 하기도 뭐하고 운동 보조 그런 거를 전문 적으로 케어 해주는 

지방 전문대 2년제를 나왔습니다.대학도 가기 싫었지만

전공 살려보겠다고 생활체육 지도자 시험도 두번이나 응시 했지만 떨어지고

헬스장에 들어갔지만 운동 하던 사람들의 압박감에 시달려 오래 버티질 못했습니다 

이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전  

어렸을때 부터 워낙 꼴통이고 커서 뭐하면서 살지라는 생각도 안했습니다.그냥 얼른 군대 가야지 하는 군대 스트레스만 받고 살았습니다. 23살 군대를 전역후 짱공에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무작정 책을 읽으라고 .. 천천히 준비해도 된다고 

했던게 얼마 전 같은데 벌써 5년이 되어 가네요 후 그리곤 학교를 1년 다니고 졸업하고 

헬스장 취업하려고 참 발버둥 쳤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저런 일이 있었고

현재 그냥 모 기업 배송하는 사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뭐 인센티브도 주고 실수령 월급도 250가까이 받습니다 근데 이 직업이 밥도 제대로 챙겨 먹기 힘들고 

하루하루 몸이 썩어 가는걸 느끼더라고요 택배 관련이라 허리도 아프고 기관지도 안좋아지고 목디스크까지 걸릴거 같고 하루에 110집은 방문 해아하고 차에서 110번 이상을 차에서 내리니 무릎도 아프고 ...

7시 좀 넘어서 출근하고 저녁 7시 좀 넘어서 끝나고 ..

저녁엔 밥 챙겨먹고 잠자기 바쁘고 ..

과연 이 직업을 10년 뒤엔 못한다 싶었는데 그 생각이 점 점 맞더라고요 ..

이직을 생각 하고 있지만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할지 .. 제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 인지 그냥 막연히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은데 기본이 4년 제라 

문턱도 못 두들겨 보고 .. 현재 취준생들이 왜 그렇게 봉사활동 다니고 그랬는지 이제야 좀 알것 같습니다 ..

하지만 그 친구들은 4년제라도 나왔지?하는 겁 많은 생각이 많고  저 혼자만의 망상으로 다시 2년을 대학을 다녀도 취업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

제 인생 제가 살아가는 것 이지만 전 너무 모르는게 많았습니다란 핑계만 늘어 놓습니다.. 실업계가 뭔지 민문계가 뭔지 고등학교 들어가서야 알 정도로 무관심 멍청한 바위 덩어리 같았죠..

cj취업 관련해서 2년이상 복무시 학력 면제가 된다는것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

약사나 물리치료사도 관심을 가져 보았는데 

밖에선 할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고요,. 최소 관련 학교 4년제 졸업해야 하고 . 휴;;.

쓸떄 없는 소리 죄송합니다  목표에 도달하는 속도는 느려도 되지만 길을 돌아가고 싶지 않아지더라구요.

무엇을 하고 뭘 준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곧 서른인데 뭘 해놓은게 없습니다 ..

짱공에 계신 형님 누나들 동생님들 

어떻게 그 직업에 들어가게 되셨고 뭘 준비 하셧고 

학력 제한은 어떻게 하셨나요 ?? 

 

주위에 28살 지방 전문대 2년제 나온 백수가 있는데 직업과 인생에 고민을 많아하면 무슨 말씀 해주고 싶으신가요?

욕이고 쓴소리고 좋습니다ㅜㅜ 한만디만 도와주실 수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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