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네병원 사무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저희 병원 직원중에 동갑인 간호사가 있는데 그냥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시킬 거 있어도 좋게 시키고 싫어하는 모습보이면. 그냥 제가 하고
그랬는데 오늘 공유기가 먹통이되서 컴퓨터가 전체적으로 안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공유기 전원뽑고 접수실 컴퓨터 다 끄고 다시 키고 앞에 환자들 계속
접수하러. 오는데 마음이 급하더라구요.
한참이 되고 나서야 컴퓨터 다 켜지고 공유기도 리셋 끝나고
다시 접수프로그램 실행 되는지
확인하면서 옆에 친구처럼 지내는 간호사한테 실행되어? 하고 물어봤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실행 안됐어?? 하고 두세번 더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하는겁니더 그래서 좀 짜증나서 쳐다보고 있다가 큰소리로
대답좀해라. 했더니
오히려 절 보면서 버럭 화를 내면서 실행하고 있잖아. 실행되면 말할려고 하는데
왜 큰소리 치냐고 저한테 화내더라구요.
갑자기 확 열이 받아서 그럼 그렇게 대답을 해야지. 했더니
오히려 더 오만 신경질을 내더군요.
직장상사가 물어보면 아니 이성적으로 그냥 사람이 물어보면
사람을 쳐다보명서 대답하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실행이 오래걸리면 지금 켜지고 있어. 아니면 기다려봐. 이런 말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3-4번을 물어보는데 한참을 생까디가 한다는 소리가... 어휴
진짜 열이 확 받아서 쳐다보지도 않고 손사래 치면서 된다 그만두자 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군대에서 복창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군대 강압적인 문화 정말 싫어하는데 오늘 복창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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