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살다보니 서비스업을 하게 되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바리스타입니다.
네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이에요ㅎㅎ
올 초에 매니져로 일하던 카페 퇴사하고 쉬면서 유럽,동남아 여행도 다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리스타 관련 전공자도 아니였고 그냥 하고싶어서 하게 된 일이구요. 다만 일을 늦게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다른 일을 해보겠다고 공부하고 취업에 성공했으나 예술계열이라
'이대론 굶어 죽겠구나' 생각하고 7개월 만에 그만 두고 나왔습니다
그 후 자격증을 취득한 뒤 대형 프렌차이즈에서 1년 조금 넘게 일했고
최근에 퇴사한 곳에서도 1년2개월 쯤 근무를 했으니
이 분야 경력은 2년5개월쯤 됩니다.
제 나이는 88년 용띠 31살 입니다. 앞으로의 일이 걱정됩니다.
자리를 잡아야 할 나이임에도 저는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ㅋㅋ
한창 취준생일때도 이랬는데 이 나이먹고 또 이럴줄을 몰랐습니다ㅠ
좀 더 좋은 회사를 찾아 이력서를 넣고있는데 소식이 뜸하네요
친구들은 창업해봐라 하지만 말이 쉽지.. 자영업 특히 카페가 힘든건
현장에서 일해본 저로썬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더 걱정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이렇다 할 경력은 이 분야인데. 이것마저 잘 안풀리는 모양새라서 조급함이 밀려옵니다
그렇다고 쫓기듯 가게를 오픈하는건 자살행위라 생각하구요
경력을 버리고 새롭게 다른 분야를 가야할지
어떻게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갈지 너무나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