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고민이 많아 정리좀 할겸 푸념글을 씁니다.
34살 미혼 이고 충남에 매우 한적한 시골의 작은 중소기업 2년차 팀장 입니다.
업무는 품질관리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제 5년차 신생기업에 가깝지만 매출은 매년 40% 성장에 올해도 그정도 달성 할듯 합니다.
비전도 좋고 제품도 좋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많이 힘드네요.
불만이 불만을 키우듯 불만만 늘어 나고 있고 겨우겨우 멘탈 잡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1) 아.....내가 이나이에 이 시골에서 뭐하는거지?
2) 회사는 잘나가는데 5년 10년후에 내가 보상을 받을수 있을라나?
3) 맨날 야근에 토 일까지 나와 일하는게 맞는건가?
4) 업무 자체도 스트레스가 많은 업무
예전 목표가 있을땐 이런 생각 없이 일했고 보람도 느꼈고 무엇보다 재밌었습니다.
이러던 와중 대표님과 면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흔들리고 있는걸 아신 거겠죠.
면담 내용은 이렇습니다.
"난 이 회사 100년 생각하고 있다. 그 100년을 함께 갈 사람 3명을 생각 하고 있다.
3명중 두명에겐 확답을 들었지만 한명한테 확답을 못받았다. 확답을 달라. 이 회사 성장과 함께 하고 싶다."
(실제 그 두명은 매우 열심히 일합니다. 거의 자기자신을 희생하면서요)
였습니다.
회사 대표는 믿을만 합니다. 인성, 노력등 좀처럼 만나기 힘든 사장입니다.
어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네요. 이 회사에서 같이 성장을 해야 하는건지 그냥 이직을 해야 하는건지.........
같이 성장 하면 좋겠지만 이 나이를 이런 시골에서 지내는게 맞는건지(전 서울태생입니다.)
그렇다고 이직해서 지금 연봉을 받을 수 있을지(연봉 3250, 3년 경력)
푸념이라도 쓰면 저리속이 정리가 될까바 써봅니다. 술이나 먹고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