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고싶네요. (2부)

PRITAA 작성일 19.05.02 18: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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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나가면서 글을 써내려갈까 했는데, ~ 

생각보다 호응이 좋치 않아. 걍 빠르게 전개할까 합니다.

 

저번 글귀에 내용

고등학교때 중학교 단짝 친구를 만나게되고

그 친구를 통해서 춤동아리에 들어가게됩니다.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08&no=3088

 

 

저는 춤동아리에 들어가서 

술, 담배, 여자 들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허접하게 똥폼이 들어갔죠.

그야말로 양아치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고 공연을 하니

소심한 성격도 점차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춤추는 애들과 어울리게되니

이전에 알고지냈던 친구들이 재미없어서인지

다 찐따처럼 보이더군요... (그렇게 친구들을 다 잃었습니다.)

 

그렇게 춤에 미쳐 학교도 잘안나가고

고3이 될 무렵 드디어 고대하던 여자친구를 만나게됩니다.

 

전 이 친구에게 모든걸 다 바쳐서 사랑합니다.

물론 이쁘기도 했지만,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때는 그렇게 미쳐서 좋아했었습니다.

 

이 친구가 하라는대로 다 했습니다.

춤을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두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우리는 매일 만났습니다. 3년동안

 

그리고 전 군대를 가게됩니다.

전역을 하고 저희는 헤어지게됩니다.

군대까지 기달린 여자친구랑 헤어진 이유는

여자친구 배가 불러오는것이였죠.

아이를 가졌답니다.

난 군대에있는데, 아이를 가졌다는건

바람핀것이죠.

 

전 알바를 해서 여자친구의 아이를 지워줍니다.

'다 잊고 다시 시작할래 ?' 저의 말을 끝으로

여자친구는 잠적해버립니다.

 

그렇게 저희는 허무하게 헤어졌습니다.

(그때는 너무 열받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는 절 볼 면목이 없어서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전 주위를 둘러보니 저를 위로해줄 친구도 아무도없었습니다.

 

그때가 제나이 23살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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