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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네요...

PRITAA 작성일 17.06.12 12:27:14
댓글 16조회 6,147추천 3
와이프를 바(bar)에서 첫눈에 반해
만남을 가진지 5년만에
2016 저번년도에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이쁜 공주님을 출산했죠
그렇게 단란한 가정이 되나 싶었는데
와이프가 생활비가 조금씩 부족하다며, 상의를 했죠.
(일반 월급 쟁이 현재 200만원 ... 주고있습니다)
당연히 와이프는 집에있으므로,

혼자서 책임감을 느끼고 투잡을 고민하던중

아시는분에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분은 부동산
종사자로서 예전부터 친분이있었죠.

그분 말씀은 테마타운이라고
주로 바(bar)가 밀집해있는 건물인데
올해 8월에 오피스텔로 바뀔작정이니
그곳에 가게를 인수해

2개월만 가게 운영하는것 처럼 보여라
그럼
인수할 사람이 건물주랑 얘기하며,
위약금부터 권리금에 보증금까지
다시 돌려받을수있다는
말에 투자 목적으로 결혼전에 모아둔 돈으로
넙죽 건물안에 바(bar)를 인수했죠.

4월에 인수했는데 정말로 현재 1층부터
인수 얘기가 나오고있죠 .. 그런데

인수를 하면서 2개월 동안 운영을 해야하므로
정식사업자를 내고 알바를 뽑고 운영중(여성전용바)지만,
위 사실을 와이프에게는 알리지않았습니다..

당연히 와이프랑 바(bar)라는 곳에서 만났으므로
인식이 안좋을거라 어림잡은것도 있었죠..

와이프에겐 부동산 지인랑 투잡한답시고
거짓말을 하곤 가게를 운영했습니다. (실무에 투입 x)

그런데 어제 와이프에게 들켜버렸습니다.
어떠한 루트로 어떻게 알았는지 실망했다며,
왜 거짓말을 했냐며 이제 나라는 사람을
못믿겠다고

헤어지자고, 이혼하자고 합니다 ....

지금 현재 대화가 단절된 상태 입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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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2Hwan17.06.12 15:21:25 댓글
    0
    1. 아내분에게 진실을 미리 말하고 시작을 하셨어야 했는데 안타깝네요.
    지금에라도 사실대로 말씀하시고(어차피 몇달 안하시고 넘기실 거니깐) 좀더 진실되게 설득을 해보심이
    어떨까요?

    2. 아내분의 생활비가 단순 생활비라면
    씀씀이가 좀 크시네요. (어느에 어느정도 쓰시는지 조금은 알아두실 필요가 있겠네요)

    3. 만약 해결이 잘 안되서 혹시나 이혼을 부득히 하게 하시게 된다면
    (되도록 아이를 위해서 한번더 고려해 달라고 해주세요)
    아이는 님이 되도록 키우세요.
    남편들 돈벌어오는거 우습게 아는 여자들 많습니다만, 막상 본인이 그돈 벌려고 하면 뼈저리게 느낄겁니다.
    남편이 왜 그런 선택지에 도달했는지를요.

    아무쪼록 잘해결되셔서 다시 단란한 가족이 되시길 빕니다.
  • PRITAA17.06.12 18:10:02 댓글
    0
    오늘도 빌어 또 빌고있는데 나라는 배신감과 이제는 믿지못하는 말만 반복하네요..
  • Sibbang17.06.12 16:28:41 댓글
    0
    이거 싹싹비시고 한동안 경상도식 표현으로 x잡고 반성하셔야할듯 잘해결되시길
  • PRITAA17.06.12 18:10:18 댓글
    0
    그러고있습니다..
  • 울트라멋쟁이17.06.12 17:05:42 댓글
    0
    그냥 무릎꿇고 비세요 아내는 그렇게 큰일을 하면서 자기와 한마디 상의도 안했다는것에 배신감이 클겁니다
    아내가 님한테 말도없이 그런일을 벌렸다고 생각하면 어느정도 열받을지 감이 올겁니다
    진심을 다해 용서를 구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PRITAA17.06.12 18:11:18 댓글
    0
    와이프는 그것보다도 제가 여자 좋아해서 그런걸 한다라고만 생각하는것 같아여...
  • 베오브로17.06.13 01:25:59 댓글
    0
    무조건 비는 것도 좋은데
    살아보니 좋은 방법이 아니더군요.

    침묵과 비는걸 반반하세요.
    침묵할 때는 아이하고 놀아주세요.
    빌 때는 가족과 당신에게 더 많은 수입을 만들기 위해서 였다 항변해보세요.
    그리고, 다*터는 서로 상의해서 하겠다고 하시고요.
    마지막으로 잘되면 생활비도 올려준다고 해보세요.

    제 경험상으론 경제권을 달라고 할 건데... 잘 방어하세요.
    근데 어떻게 알았을까... 그리고, 이런 식으로 가게는 내는 건 정말... 사기 많아요.
    님... 사기 당하면 정말 이혼 당하시겁니다.
    단디 챙기세요.
  • PRITAA17.06.13 12:39:57 댓글
    0
    솔직히 제가 결혼전에 모아둔 종자돈이므로, 전혀 생활에 지장 갈일은 없답니다.
    하지만.. 부부관계라는게 쉽지많은 안네요;;;
  • 베오브로17.06.13 15:19:51
    0
    결혼전 모아둔 돈으로 했다는 말도 하지마세요. 더 배심감 느껴요.
    없어도 된다는 생각이지만, 이게 여자들은 전혀 생각이 달라요.
  • 팔리아멘트117.06.13 17:11:19 댓글
    0
    제가 예전에 bar 차릴까 하다가 와이프 반대로 못한적 있는데.... 에휴... 그냥 시간이 약이지 않을까요? 이혼 이야기가 나온 만큼 가벼운 상황은 아니라 예상 되지만 그냥 미래를 말하고 진정성을 보여주시는게 제 방법이긴 합니다만.. 저는 이런 상황이라면 미래에 앞으로 비젼을 와이프분께 설명 드리고 이럴까봐 그런거다 정말 미안하다 대략 그런식으로 말할꺼 같긴 하네요
  • 날개잃은박쥐17.06.15 19:13:18 댓글
    0
    ㅠㅠ 화이팅

    결론 딸따리나 치자
  • PRITAA17.06.16 12:36:02 댓글
    0
    결과 : 와이프에게 연애 처기처럼 매일 꽃을 사다주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다시한번 저에게 기회를 주고 다시는 속이지 않는다고 약속했습니다. 물론 산후 우울증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상의했구요 서로 병원에서 정신건강 진료를 받기로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와이프의 마음이 어느정도 누그러졌지만 가게에 신경을 못쓰니 매출이 지지부진하여 현재는 플러스에 단 몇칠만에 마이너스 상태이네요....
  • MC레이제217.06.18 21:58:18 댓글
    0
    일단 글쓴분께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거 저만 아내분이 뭔가 이혼의 꼬투리 잡길 기다렸다는 생각 드는건가요?

    물론 전후사정을 보면 표면적으로 글쓴분이 분명 잘못하신게 맞는데, 그 내막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이런 사업을 벌이신 이유가 아내분에게 생활비를 더 드릴 명목 아니었습니까...

    뭐 오래 일을 벌이실것도 아니었고 분명한 사유가 있는 비밀인데...

    그냥 결혼 5년차 부부로서 뭔가 변명이라도 들어보거나 대화의 여지조차 남기지 않고 그저 여성전용 바를 비밀로 운영했다는 이유만으로 부인분이 남편분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신 거라면...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더군다나 자녀까지 둔 부부가 말이죠...

    뭐 부부사이 일은 절대 제3자가 알 수 없는 일이기에 그 사이 여러 가지 일도 있으셨을테고 이번일 하나만으로 부인분이 글쓴분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신 건 아니겠지만, 만약 그런게 아니라면

    그래도 딱 한번 이야기는 들어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직 미혼이라 너무 부부사이 일을 쉽게 쓰는 것일 수도 있는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무리 물가도 오르고 부모님세대와 분명 다른 시대라지만,

    월 200만원의 생활비가 부인분에게 부족하시다는게 솔직히 좀 이해가 안되네요...

    맞벌이가 아닌 외벌이 가정에서 물론 부족할수도 있지만 역으로 전업주부시라면 저 정도 액수면 충분히 아이 분유값 제외한다고 해도 알뜰히 살림하면 메꿀 수 있는 비용인 것 같은데...

    요새 월급도 200 못 넘는 사람들이 많다던데... 그럼 그 사람들은 의무적으로 투잡을 뛰거나 아예 결혼자체를 포기해야 하는게 맞는 말이겠네요....

    암튼 그냥 제가 글쓴분의 글만 놓고 봤을 때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억측은 자제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다른 댓글달아주신 모든 분들의 말씀처럼

    우선은 비밀에 부치고 사업을 벌인 글쓴분께서 분명 잘못하신 부분은 있으시기에

    대화로써 지금의 어려움을 잘 타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인분과 관계를 회복하시어 이혼이라는 극단적이고 최악의 상황은 모면하시는 것이겠죠~!
  • SkyGOLD17.06.20 10:42:29 댓글
    0
    예쁜 공주님 봐서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린팩토리17.07.05 13:40:34 댓글
    0
    그냥 무조건 부부는 치마자락 붙들고 늘어지는 겁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부.. 특히 애있는 부부는 한쪽이 매달리면 됩니다.
    그저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요.
    막말로 뭐 뻘짓하다가 잡힌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냥 전후사정 자존심 막론하고 그냥 붙들고 늘어지면 됩니다.
    물론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겠지만..
    원인제공자로서 책임이 있으니 그냥 붙들고 늘어지세요.
    떡치다 잡혀도 빌면 되는게 부부사입니다.
    잘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디오달려17.07.10 11:44:48 댓글
    0
    둘 다 양보 안하면 이혼입니다.
    한명이라도 배려하고, 져준다면...이혼까지는 안갈 겁니다.
    그래도 와이프님께서 조금 너무 심하고 강하게 반발하시는 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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