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대 초반인 남자입니다.
내년쯤 결혼을 앞두고있는데
요새 어머니가 외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이가 좀 있으셔서 자주 돌봐드리러 가는데
다녀오실때마다 있었던 얘기를 들으면
정말 힘들겠구나 싶어요
대소변이나 그런것도 가끔 실수 하실때가 있으셔서 그런거에 대한 청소나 이유없이 내는 화를 받아줘야하거나
그외 다양한 일들이 많은데
듣고 있다보면 문득 겁도 나네요
'나도 나이먹으면 지금 어머니처럼 할수 있을까? '
싶은거죠 지금 어머니는 형제들이 좀 많아서 이모들도 돌아가면서 돌봐드리는데
저는 누나 한명있거든요 과연 나도 어머니한테 받은만큼 베풀수 있을까 걱정도 되네요..
문득 드는 생각은
사람은 늙어갈수록 신체나 정신이 애기가 되는거 같아요
그저 애기때 나를 돌봐줬던 어머니 처럼 나도 그렇게 하면 되는건가 싶어요
(아직 애기가 없지만..)
짱공형님들은 다들 이런 걱정 안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