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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남자들의 인생 .

아닝아닝 작성일 21.05.30 20:02:02
댓글 26조회 12,336추천 31

안녕하세여. ^_^

 

 

여기 2004년도에 가입해서 지금까지도 커뮤니티가 유지하고 있는게 자랑스럽네여

제 첫 커뮤니티이자 때론 고민과 상담을 했던곳이기에 너무 반갑네여..

 

 

오늘 문득 커뮤니티 사이트 조회해보다가 

디시인사이드 / 와이고수 였나? 이렇게 검색하고

짱공유도 오랫만에 검색해보고 들어왔습니다 ^_^

 

 

주력 커뮤니티는 뽐뿌이긴 한데.. 

여기가 너무 고향같네여 ㅎㅎ

 

 

 

오늘은 37세 남자들의 인생에 대해 한번 얘기를 끄직어보고자 합니다.!!

 

 

 

남자나이 30대 중후반이 되는 35세이상되면 확실히 윤곽이 잡힌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이나 재산이나 그 윤곽을 바탕으로 자기의 미래.. 

결혼에 대한 생각이 거의 정해져있다라고 생각이 들구여

 

 

1억을 기준으로 모은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여

결혼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어떤 직업군에 따라 미래가 어두울수도 있고 그 반대인경우도 있겠죠

 

 

저는 예전부터 남자들의 첫단추는 직장이라 생각합니다

직장의 네임밸류나 공무원이냐에 따라 선택권이 넓다고 생각하는데

결혼을 한 이후라도 이 직장에 따라 결혼의 유지나 삶의질이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봐여

 

 

 

문득 저도 37세 라는 나이에 과연 지금 행복한가? 라는 생각이 드네여…

돈도 좀 모으고.. 일은 오전만 4시간 단기알바 같은 느낌으로 현재는 하고 있긴한데

오후는 운동 일과가 이렇게 가다보니 상당히 시간이 잘가네여.. 흑…

 

 

 

여행을 갈수 있는 시점도 아니고.. 

 

 

 

주로 등산만 많이 다니다 보니… ;
 

 

 

제 또래나 저같이 나이 들어가는 중년들의 얘기가 듣고싶네여.

시간이 금방입니다 정말루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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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빚만 있고
    전혀 다른 경력으로 3번째 직장
    당연히 급여는 업계 초임수준
    그리고 어디 손벌릴 곳은 없고
    막막합니다.

    그냥 사는건 ㅈ 같고, 죽기엔 억울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 df334221.06.01 20:58:29댓글바로가기
    0
    27살 월급 100만원서부터 시작해서

    35살 월급 500만원 조금 안되고
    그 사이 결혼도 하고 대출 땡겨서 경기도에 집도 사고
    자식도 낳고 남들이보면 완전 남부러울게 하나 없는 인생같지만

    왜이렇게 공허할까요
  • 0
    시간가는게 넘 빠름.....
    저도 산 좋아해요.
    대구 팔공산 가끔갑니다

    큰 욕심 없는데도.. 큰 능력도 없지만..ㅎㅎㅎㅎ
    35인데 지금 한참 방황중이네요..
    우울하고 그래요,,,
  • 뚜비카레21.05.31 20:58:31 댓글
    0
    음메~
    저는 큰 욕심이 없고 인생에 운이 좀 있어서 변변한 직장 없이도 그냥 살고 있습니다..
    저는 산 보다는 자연을 좋아하는데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곳이 산 뿐이라 동네 뒷산은 새벽에 자주 갔었어요
    저도 시간은 정말 빨리 가네요
    하루가, 일주일이, 한달이 너무 빠릅니다...
  • 직쏘멘탈21.05.31 21:06:46 댓글
    0
    시간가는게 넘 빠름.....
    저도 산 좋아해요.
    대구 팔공산 가끔갑니다

    큰 욕심 없는데도.. 큰 능력도 없지만..ㅎㅎㅎㅎ
    35인데 지금 한참 방황중이네요..
    우울하고 그래요,,,
  • 미스틀틴21.06.01 11:14:41 댓글
    0
    전 30대중반에 여러가지 일이 꼬여서 작년에서야 자리잡고 일하는중입니다
    대충 10년정도 보장된 회사에다니고요..
    내년이면 40이라 평소에 운동꾸준히하면서 몸매관리하고
    달에 한두번 지인들과 캠핑다니고 같이 암벽등반하는 재미에 사네요
    35언저리만해도 게임 엄청 좋아하고 많이했는데
    이젠 시들합니다 ㅎㅎ 유튜브나 보면서 혼자 맥주한잔하고
    10시~11시면 잠드는 일상이네요
  • 분노의취사병21.07.31 20:01:44 댓글
    0
    저랑 완전똑같습니다
    게임도 시들시들하다가 거의뭐 장식품수준이되었고
    한다는게 제일 간편한 유튜브보며 맥주먹고잠들고
    그렇게 무의미하게 반복되는시간이기에 시간만 죽이며
    지내게되네요
  • 다익스트라21.06.01 17:26:59 댓글
    0
    37이면 85년인가요? 제가 만으로 35인데 나이계산이 힘드네요.
    저는 IT종사자로 정년은 50으로 생각하고 일하고있습니다.
    4년전 그냥 저냥 괜찮은 직장을 그만두고 국내 기업에서 투자받아 설립된 외국계 기업으로 연봉을 깎고 이직을했는데
    2년 연봉동결, 3년차 5%인상, 4년차 3.5%인상.. 상여금 없음, 복지 없음..
    원래직장에서 퇴사이야기를 꺼냈을때 연봉인상, 차장대우, 조기진급 등 정말 좋은조건을 내걸어주셨는데 마다하고 나갔더니 완전 나가리됐네요 ㅎㅎ
    인생계획에 없던 좋은일이 생겨 노후는 큰 문제가 없을것 같긴 한데, 제가 생각했던 30대 중후반의 인생계획과 너무 다르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딸아이는 날이다르게 크고 생활비는 점점 늘어나니 몸이힘들어도 쉴수가 없네요.
    취미인 게임은 한달에 한시간 하기도 힘들고 좋아하는 영화는 1년에 2~3편 보기도 힘드네요. 적게는 3시간, 길어도 5시간 이상을 자지 못하며 살고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이게 사람이 사는건가.. 내가 무엇때문에 이러고 살고있나.. 하는 한심한 생각에 눈물이 나더군요 ㅎㅎ
    저를 비롯한 30대여러분 힘내서 열심히 살아봐요~
  • df334221.06.01 20:55:45 댓글
    0
    그런데 왜 이직하셨나요? 무슨 조건이 있었나요?
  • 다익스트라21.06.01 22:26:50
    0
    @df3342 전 직장 연구소에서 연구직으로 일을 하다보니 무료하고 도태되는거 같았거든요.
    이 회사는 외국계 기업이라는점과 창업멤버가 된다는점 그리고 외부협력업체, 하청업체가 모두 외국기업이어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지금은 회사가 이사가서 40분...), 자유로운 근태로 워라벨이 최고에요.
    지금 재택근무한지 1년이 넘었고, 근태에 대한 모든권한이 팀장한테있어서 업무에 차질만 없으면 회사에서 놀아도 아무 터치가 없어요.
    월급인상이 개똥에 직급이 없어서 승진도 없고.. 워라벨 빼고는 다 똥이에요.
  • 희오로21.06.01 21:33:07 댓글
    0
    힘내세요.
  • 다익스트라21.06.01 22:27:03
    0
    @희오로 감사합니다.
  • 사바세계21.06.01 20:51:27 댓글
    0
    빚만 있고
    전혀 다른 경력으로 3번째 직장
    당연히 급여는 업계 초임수준
    그리고 어디 손벌릴 곳은 없고
    막막합니다.

    그냥 사는건 ㅈ 같고, 죽기엔 억울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 df334221.06.01 20:58:29 댓글
    0
    27살 월급 100만원서부터 시작해서

    35살 월급 500만원 조금 안되고
    그 사이 결혼도 하고 대출 땡겨서 경기도에 집도 사고
    자식도 낳고 남들이보면 완전 남부러울게 하나 없는 인생같지만

    왜이렇게 공허할까요
  • 카수21.06.01 22:27:31 댓글
    0
    공허하단거에 공감하고갑니다.
  • 준뻑21.06.01 22:27:41 댓글
    0
    100으로시작하고 고생하셨겠지만
    지금은 500까지..
    무슨일 하시는지
    부럽네요
  • 오늘도열심히살자21.06.01 21:04:39 댓글
    0
    와~ 저도 37세 대구 혼자살고 있음... 그냥 이런저런 일 바꿔가며 즐기면서 지내려고 하고 있어요.
  • 밥해주는곰21.06.01 21:43:27 댓글
    0
    서른다섯.. 1억은 커녕 모아논 돈 천만원도 안되고요.. 자영업 입니다

    오픈 이후 2개월 만에 코로나 터졌네요...하.....

    아둥바둥 하고 있는 와중에 신축된 10년공공임대아파트 들어가게 됬는데

    소득이 적어서 대출도 적음.. 전환보증금이고나발이고 비싼월세 생각하면 한숨이;;

    그나마 저기 윗분 말씀처럼 죽기엔 억울해서 삽니다 쉣!!
  • 앙큼상큼보이21.06.01 22:00:16 댓글
    3
    뭔가 파이어족 아니면, 금수저 스멜이 향긋향긋 나시는 군요 ㅋㅋㅋㅋㅋ 짱공유 와레즈 시절부터 피파 98 다운받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
    직장이 참 중요하다라는 생각에는 저도 한껏 동의합니다 ㅠㅠ 남자의 전성기는 3040이라 생각하기에(저는 서른 여섯), 지금 한창 전성기 주기에 들어가서 최전성기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지요~~!
    그래도 중산층 부모님 덕분에 2주택자에 주식도 억으로 있고, 준대형 차도 끌고 다니고~ 백화점 mvg도 여럿 해보고 여러 카드사의 vip도 해보고~ 카드 vip는 1~2천만원만 쓰면 되는거라 ㅎㅎ 뭐 나름 이정도면 부모님 덕분에 호강했고, 지금은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있으니 평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네요 ~ 이제는 쇼핑도 자제하고 재산을 더 늘려야 하기에 재테크에 부쩍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네요~

    늘 감사하며, 주위에 항상 베풀면서 지내고 있네요~~
  • 정사장21.06.01 22:56:26 댓글
    0
    저는 36살 싱글입니다.
    회사는 만으로 9년 햇수로 10년차네요.
    최저임금으로 시작해 지금은 잔업 좀 해서 400~450정도합니다.
    요즘 고민은..
    회사 재무여건이 너무 좋치 않아 이직하고 싶은데 연봉맞추기가 쉽지않네요.
    차를 바꾸고 싶은데 돈을 모아야지 뭔차냐...싶기도 하고
    아버지 개인택시는 이제 정말 그만 두셔야 할때고...
    연애는 못하고...
    .
    .
    .
    주말에 자전거 타러 지방 다니는 낙으로 살았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체력이 안되서 서럽네요
  • 팔린스낭21.06.02 00:55:18 댓글
    0
    광주광역시 사는 86년생 싱글입니다. 대학졸업후 26살 까지 알바 전전하다가 첫 취업한 회사가 지금 직장이네요. 월급 적습니다. 다만 마음은 편해서 진짜 잘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거주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고 오히려 7살 차이나는 동생은 저보다 훨씬 일찍 철들어서 독립해서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이니 뭐니... 결혼이니.. 연애니.. 그런거 생각안합니다. 한달에 많이써봐야 10만원정도 이고 먹는것도 관심없고 차나 입는것도 관심없고 고정지출이라고 해봐야 부모님께 드리는 50만원에 휴대폰비, 보험료등 제외해도 넉넉하게 남아서 그냥 잘지내고 있네요..
    가끔 조금 친한 지인들이 인생 그렇게 사는거 아니라고 하는데 지들이나 잘살라고 하고 싶구요. 전 이 나이 먹도록 크게 아픈것도 없고 아무것도 안해서 행복합니다.

    가끔 제 인생에 대해 자평하자면 굴곡 진 삶을 살아 본 적이 없구나 싶습니다.
    크게 좌절해본적도 크게 아파본적도 크게 힘들어본적도 뭔가 크게 원해본적도 크게 마음상처 받아 본적도 없는 제 삶이 무미건조 해보이나 싶지만 저는 지금이 마냥 행복합니다. 그저 바램이라면 부모님께서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혼자 살아서 많이 힘들어 하는 제 동생이 항상 건강했으면 하는 2가지 뿐이네요.
  • 연주홍21.06.02 08:19:53 댓글
    0
    85년생, 대학졸업후 바로 대학원 진학해서 석사하고 박사 4년차에서 관련직종 취업했습니다..
    2년차때부터 일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잡무, 프로젝트는 다 제가 하고 있더군요.
    짱박혀서 농땡이치는 팀장 보기싫어서 때려치고 박사 마무리하러 학교로 왔습니다.
    35살에 느즈막이 박사 학위 마치고 포닥으로 연구소에서 일하다가 번아웃이 와버렸어요 ㅋㅋ
    대학 실험실 시절부터 자정 이전에 퇴근한적이 손에 꼽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번 것도 아니고..

    삶에 돈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시절엔 실패한 인생 같았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보다 갚진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주변사람 하물며 산, 바람, 노래 등등 돌아보며 살렵니다.. 물론 결혼은 못했습니다만 하긴 해야겠죠..?
  • 지랄맞을인간21.06.02 09:53:58 댓글
    0
    저도 37살 친구들은 딸을 카우는데 저는 딸같은 여친을 키우고 있습니다 돈은 모아둔거 천만원 청약에 박아두고 주식에 900정도
    이번애 적금탄거 엄마 빽사주면 증발 끗
    월급은 실수령 240 하아...
  • lunamon21.06.02 15:38:0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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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로 중증장애인거주시설에서 생활지도원 직급으로 종사 중.. 일반 기업체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어느 정도 자부하고 있음.. 마이너스 통장 1천 5백 만원. 전세자금대출 1억6천5백 서울시 거주 중.. 대구에 부모님 살고 있는 제 명의의 주택담보대출 아파트 하나.. 삼성전자 주식 31주.. 카드 값 한 달 200만(이거 줄이지 않으면 안됨. 줄여야 돈을 모은다!!!) 정도.. 차는 없고(운전을 싫어해서,,지만 취미 생활에 쓸 돈은 있어도 차 살 돈은 없어서)최근 우울해서(핑계다 핑계!!!) 돈을 막 쓰고 있음..T_T.. 82년생. 연애 세포 다 죽고.. 감정 기복 심해지고 눈물 자꾸 나고.. 운동은 하고 있지만 계단 오를 때 숨차고 배 나온 남자 솔로.. 음...이렇게 하나 하나 써내려 가다 보니, 갑자기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감사합니다..꾸벅.
  • 경포대포경과21.06.03 10:12:29 댓글
    0
    서른셋.... 자존감 바닥 뚫고들어가다 못해 맨틀까지 내려감... 가끔씩 지나가는 길냥이보다 더 비참해보임


    행복하슈
  • 추천봇21.06.03 16:51:5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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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거면 전 망했네요.. 언제 죽을지 알아봐야겠네
  • 카수21.06.04 21:06: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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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기가 따로있나요. 지나보면 그때였구나하는거지 ㅋㅋㅋ 매번 전성기 갱신하고있습니다만, 인생에 일직선은 없더라구요.
  • 황금수21.06.06 02:30:14 댓글
    0
    37세가 뭔 중년이여... 옛날 기준으로도 최소 만40세 이상
  • 흥칫쳇21.06.06 15:22:38 댓글
    0
    빚 없는게 제일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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