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것에 대한 공포증(30중반)

contonia 작성일 23.01.29 21: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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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30중반입니다.

 

짱공에 가입한게 20살때 였던거 같은데,

참 세월이 빠르네요.

 

30살이 됐을땐,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시간이 너무 빨라서 벌써 30중반이 됐고

 

어느순간 이 빠른 시간이 너무 두렵고 허무하고

벙찌는 느낌이 듭니다…

“난 진짜 아직 젊은데, 한거 없는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간다고?”

 

이대로라면 불혹의 40도 금방 간다는 생각에

공황장애도 올거같고, 오늘 새해맞아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분명 이속도라면 금방 갈게 뻔하고,

많이 먹었다고 슬퍼했던 30살이 5년전이라니… 

아직도 이게 실감이 안되고 정말 벙찌고..너무 공포스럽습니다…

 

30살 된것도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30중반이라뇨…

정말 제가 써왔던 일기를 읽고 캘린더를 보면서 도대체 뭘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갔는지

아무리 다시 보고 또 봐도, 정말 이해가 안가면서…

 

결혼을 하면, 아빠가 되니까, 나이에 부담이 덜 생길까 라는 생각도 들고…

참 정말 너무 두렵고… 갑자기 30살이 벌써 5년전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공포스럽습니다 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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