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것에 대한 공포증(30중반)

contonia 작성일 23.01.29 21:24:42
댓글 13조회 67,299추천 19

안녕하세요.

이제 30중반입니다.

 

짱공에 가입한게 20살때 였던거 같은데,

참 세월이 빠르네요.

 

30살이 됐을땐,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시간이 너무 빨라서 벌써 30중반이 됐고

 

어느순간 이 빠른 시간이 너무 두렵고 허무하고

벙찌는 느낌이 듭니다…

“난 진짜 아직 젊은데, 한거 없는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간다고?”

 

이대로라면 불혹의 40도 금방 간다는 생각에

공황장애도 올거같고, 오늘 새해맞아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분명 이속도라면 금방 갈게 뻔하고,

많이 먹었다고 슬퍼했던 30살이 5년전이라니… 

아직도 이게 실감이 안되고 정말 벙찌고..너무 공포스럽습니다…

 

30살 된것도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30중반이라뇨…

정말 제가 써왔던 일기를 읽고 캘린더를 보면서 도대체 뭘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갔는지

아무리 다시 보고 또 봐도, 정말 이해가 안가면서…

 

결혼을 하면, 아빠가 되니까, 나이에 부담이 덜 생길까 라는 생각도 들고…

참 정말 너무 두렵고… 갑자기 30살이 벌써 5년전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공포스럽습니다 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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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tentia23.01.29 23:03:20댓글바로가기
    0
    또래 같은데 다같이 그런 부담감과 공포를 가지고 사나 봄니다.
    저는 요즘에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해요, 그래서 좀 내이름을 긍정적으로
    남길수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한답니다.

    더 인생의 소중하고 한정적인것을 느끼셨으면 더욱 알차게
    그리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더욱 좋고 행복한 시간
    보내려고 노력하는게 그나마 정답인거 같아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글쓴이분도 정답을 찾으시길
  • Potentia23.01.29 23:03:20 댓글
    0
    또래 같은데 다같이 그런 부담감과 공포를 가지고 사나 봄니다.
    저는 요즘에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해요, 그래서 좀 내이름을 긍정적으로
    남길수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한답니다.

    더 인생의 소중하고 한정적인것을 느끼셨으면 더욱 알차게
    그리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더욱 좋고 행복한 시간
    보내려고 노력하는게 그나마 정답인거 같아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글쓴이분도 정답을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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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ntonia23.01.30 13:37:06 댓글
    1
    결국 결혼으로 도피가 답인가요 ㅎ
  • 삭제 된 댓글 입니다.
  • 양주고라니23.01.31 15:05:37
    0
    @contonia 결혼좋아요누군가편이있는
  • B_61223.01.30 23:28:13 댓글
    0
    종족번식을 안하는게 도피라..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 박처르23.01.31 00:46:50 댓글
    2
    죽는거 별거없음.
  • 리쌍23.01.31 04:18:35 댓글
    0
    저도 이제 만 42세가 다가오는데 요즘 들어 부쩍 이렇게 살다가 금방 죽는 날 오겠구나 싶더라구요.
  • 최강어기23.01.31 10:08:34 댓글
    1
    여기서 이러시면 안되요... 30대... 전 짱공만 20년입니다. 40대중반이구요... 괜찮아요 한순간입니다.
  • contonia23.01.31 11:38:23 댓글
    0
    한순간이라는말..너무 무서운데요..?
  • 사바세계23.01.31 19:27:42 댓글
    0
    30 후반입니다.
    매일매일 눈물만 납니다.

    삶은 ㅈ같고, 이대로 죽기에는 너무 억울해서
    존버 하고 있습니다. ㅠㅡ
  • 풍그미23.01.31 21:04:03 댓글
    1
    님 심정도 이해갑니다만 여기 님보다 나이 많은 형님들도 많습니다. ㅋㅋ
    그 분들 입장에서는 젊고 한창인데 님이 이런소리하면.
    어떻게 하긴요. 35면 평균수명이 길어진 지금이라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남아있는 나이인데 후회없이 열심히 즐기면서 즐겁게 사셔야죠. 좋은 의미로여.ㅎㅎ
  • 온이아23.02.03 22:21:49 댓글
    0
    저도 요즘 회사 다니는게 숨막히네요...
  • 이웃집또털어23.02.12 12:30:13 댓글
    0
    30대 후반입니다. 35을기준으로 확 얼굴이 달라져요..

    사람이 나이를 먹는게 순차적으로 먹는게 아니라 10대 20대 30대 40대 구간별로 1년안에 훅가는 기간이 있다고합니다..

    저도 다큐에서 본건데요.. 제 기준은 35세 였어요...

    얼굴이 동글동글한 편이라 피부도 좋고 동안소리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거울봐도 제가 나이든게 느껴지더군요... ㅠ,.ㅠ
  • 낭만고양잉23.02.26 18:18:38 댓글
    0
    짱공만... 15년 다 돼가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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