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기를 당해서 글썼던 청년입니다.

세이란즈 작성일 24.01.16 12:15:07 수정일 24.01.16 12: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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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때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때의 조언등을 실행해봤으나…세상에 신은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좀더 짙어지는 계기가 됬어요.

 

사족이긴 한데 유튜버 유정호라고 혹시 아시나요? 예전에 선행을 베푸는 영상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어 후원을 받다가 그 돈으로 뭐 도박도 했다는거 같고 사기를 친게 아닌가 싶은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딱 그런 부류인거 같습니다.

 

저도 댓글에서 말씀해주신 유튜버의 영상을 보면 의구심이 든게 돈 몇백 몇천을 사기칠정도의 애들이 유튜버가 말하는 어이없을 정도로 때쓴다고 말해야되나…그런 말밖에 안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돈을 받아내는건지 아니면 자세한 내용을 보이게 되면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어서 페이크 영상인지..싶긴 한데, 제가 연락해서 반응이 쎄한거 봤을때 그들도 선행을 상품으로 팔고 사람들이 그 선행을 지켜보며 즐거워하다 후원하고 인기를 얻어 수익을 내는 그런 부류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유리한 포지션 같아요. 이 주작을 파헤치려면 남의 선행에 시기 질투하는 사람이 될 각오로 파헤쳐야하니까요. 

 

이야기가 샛길로 셌는데, 일단 너무나도 어이없어서 글을 쓰고싶고 또, 제가 이성적으로는 괜찮은거 같은데 제가 인지 하지 못하는 감정의 영역에서 좀 불안해하는거 같아요..막 슬픈 영화를 보고 그랫을때 느껴지는 감정이 없는데 그냥 아무이유없는거 같은데도 눈물이 막나요. 우울증 증상인가 머리로 파악하려해도 화가날때 만큼의 스트레스는 안느껴지고 아무튼 정상적인 상태는 아닌거 같습니다.

 

이 글을 쓴 제일 큰 이유가 뭐 자살하고싶지 않다 이런거보다 사기가 생각보다 교묘하다는 정보일지 모르는것을 알리고 싶어서 그럽니다.

 일이 벌어진 과정을 대략 설명해드리면 사기업체인지 모르던 시절 계약했던 시점에서 일주일 지난뒤에 업체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XX회사입니다. 다음의 어떤 카페에서 여러분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처럼 현혹해서 신입 차주분들을 선동하는 사람이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대략 이런 글이었습니다. 뭔가 찜찜했지만 일단 그때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냥 넘겼습니다.

그리고 사기업체로 거의 확신하게 된 후 변호사 전화상담후 내용증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녹음이나 증거가너무 없고 일단 피해라고 말할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기에 계약자체는 취소가 가능할지라도 캐피탈로 빌린 돈을 반환하는것은 매우 어렵다고 듣고 일단 진행해달라고 한뒤 좀 필요한 정보가 있을까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에 지입사기에 대해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왜 그랬는지 너무 절박했던것인지 다음카페에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 글을 대충 보아하니 어떤 카페 주인장이라고 해야되나 그런분이 그 회사랑 엄청난 법적 공방을 다투고 그들을 매우 비난하며 정의로운 사람인 것 같이 보이는 글의 주인공을 보게됬습니다. 그래서 어찌저찌 연락을 하고 통화를 하게되었는데 그 사람은 마치 그 회사의 철천지 원수 처럼 말을했고, 그들은 이미 검찰에서 수사중이며 형사과에서도 주시하는 그런 부류의 회사라고 무슨무슨 법률을 어기며 이 사실을 아시냐고 엄청난 정보가 더있지만, 자기들에게 정보만 얻고 그걸 녹음까지해서 그 회사에 갖다주고 합의를 본 배신자들이 있어서 좀 조심스럽다고 그러면서 제가 절대 그럴일 없다고 설득을 해서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다가 변호사에게 상담 받았냐고 물어본뒤 자기랑 피해자들 다수에게 선행을 베푸시는 변호사님이 계신데 그분에게 한번 맡겨보시는건 어떠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 변호사님은 사기 피해자들이기 때문에 다른곳 보다 거의 3분의 1가격으로 내용증명에 고소까지 해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정보도 많다고 하는것과 가격이 싼것 그리고 그사람이 법원에서 보낸것 같이 보이는 문서? 같은거를 식별할수 있는 정보를 가린채 올린것을 보고 믿게되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이미 손해를 보았지만 더 큰 피해를 입는것 보다 돈좀 잃은 것으로 마음정리를 하고 나니 어느정도 희망이란게 생기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하 그 선행을 베풀던 변호사는 일주일뒤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희가 정보나 증거가 너무 불안전 하기 때문에 이건 일을 하시고 좀더 피해가 확실해지면 그들을 고소해서 이기시는게 어떻냐구요"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시 되물었지만 현실은 냉정하네요. 그리고 일단 알겠다고 한뒤 그 다음카페 사람에게 문의나 하려고 연락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불안전한 상태라서 착각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이사람 반응이 뜨드미지근하다고 느꼈습니다. 변호사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그래야 될거같고, 걍 연락자체를 안하시거나 차량정리를 알아서 진행해야 될거라고 말하더군요. 제가 처음에 이분화 통화할때는 이사람들이 어떤 불법을 저지르기 때문에 같이 소송해서 그 회사를 압박줘야 된다 라는 취지로 말을 하던사람이 갑자기 뭔가 달라진 여러가지 말투나 정보등이 제 상황과는 맞지 않아서 어쩔수없는듯 말하는게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말씀하시던거랑 뭔가가 좀 다르네요? 하고 질문을 던지니까 “제가 뭘요?” 이러더군요. 거기서 답답함을 느껴서 일단 알겠다고 하니까 

“이제 어떻게 하실거냐” 하고 물어보는 순간 정신이 확차려졌습니다. 이 사람 뭔가가 있고 지금 섣불리 말을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순간들어서 생각해본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게 되었습니다.

 

생각을 정리해보니 사기업체가 사기친 사람에게 불안하게 누군가와 싸우고 여러분을 현혹한다는 정보를 줄리가 있을까요? 아무것도 모를때 불안해하지 그런 정보가 있다면 그 정보를 안볼 사람이 누가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미치니 이 사람들의 태도변화와 사기를 마저 당하라는 어이없는 변호사의 말… 그때부터 제가 무슨 감정상태인지 인지가 안되는데 그냥 눈물이 너무 납니다. 세상은 왜 나에게 도박하는 애비와 장애를 가진 동생을 주고 어머니와 저를 이리 힘들게 만드는지 그런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오려하고 동물의 세계처럼 다른 존재를 잡아먹지 않으면 살수없는 것처럼 나도 죽임을 당해야하는 존재인가 하는 식의 피해망상이 시작되려는거 같아 다급히 정신을 차리려고 합니다..근데 이미 엎질러진 물처럼 얼마전 이수근 서장훈씨가 하는 그 상담해주는 프로에 나왔던 출생신고도 안했던 소녀가장이 사기당해 자살했다는 커뮤글,예전에 봤던 뉴스 기사 ‘자폐증 자녀 죽이고 자기도 자살한 부모’등 부정적인 기억을 알아서 떠오리게 되는게 이 생각을 떨쳐야 된다고 위험하다고 느끼고 냉정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피해가 3천만원에 여기서 다시 변호사 이런저런거 부대비용이 좀더 들고 하면 얼마나 손해가 커질까 하는 계산부터 5천만원까지 몇년을 버티며 갚으면 살수있는지 현실 파악부터 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상담부터 빠르게 하면서 물어볼것이 이 계약을 취소하기 위한 내용증명이 어렵고 이기기 위해 피해를 당해야한다는 사기꾼들과 한패로 의심되는 변호사의 말의 진위 여부부터 확실히 하기 위해 다른 변호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피해망상으로 정상적인 사람을 사기꾼들 한패로 생각하는걸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상에 잡아 먹히지 않게 사실확인을 분명히 하고 다시 나아가고 저도…언젠가 어머니 돌아가시면 동생데리고 죽어야 하니까요. 어차피 죽을거 좀 기다리고 어머니가 뭔가 돈이 생길 좋은일이 있다는걸 알아서 그돈 자기 하고싶은거 쓰다 죽으시는것 까지만이라도 부담없게 해드려야겠습니다.

 

소설이라 생각해도 좋습니다. 사기꾼들 수법이 이정도로 될수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다가 주의 한번만 더 하시라고 오지랖 부려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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