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되는 나이라 행복이라는 걸 잘 모르겠네요.
무언가에 팍 꽂혀서 열심히 달리는 것이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고3때는 수능이라는 게 제 인생의 전부였지만
다른곳에 신경안쓰고, 그것에만 매진할때는 생각해보면 행복이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힘들고, 수험만큼 괴로운게 없었지요.
또, 대학와서는 레포트 쓸때가 행복한 순간이었던 거 같아요.
정신없이 이것저것 자료 찾아가면서 레포트 쓰면 정말 날이 새기가 일수였죠.
그래도 다 쓰고다면 그것만큼 뿌듯하고 기분 좋은일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운동을 할때도 (물론 운동은 할때도 즐거웠지만)
친구들과 농구하고나서 음료수 들이키면서 쉬고 있을 때
헥헥거리면서도 그것만큼 상쾌한게 없지요.
군대도 복무기간동안은 힘들고 쥑이고 싶은 놈도 있었지만
지나고 나니 재밌는 추억으로 남은거 같습니다.
무언가 일에 열중할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