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는 시간...어차피 집중도 안되서....주절주절 잡담하려고 왔습니다.ㅎ
"도를 아십니까? 라고 물어오는 분들 종종있죠???
저는 꽤 많이 있습니다...제가 만만해보이는 얼굴은 아닌데 왜그렇게 자주 다가오는지...ㅠㅠ
참고로 저는 "도를 아십니까?"라고 묻는 사람들을 어떻게 지칭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으며
오히려 아주 아주 아주 싫어합니다...ㅡㅡ;
제가 처음 그사람들(?)을 접한게....대학교 1학년때 벌써 9년전의 일이네요...(크흑....저도 벌써 나이가...)
왠지 기분 좋은 일이 있었던 것 같아서...환한표정으로 부산역을 지나가고 있을때쯤....
"저기요.....물어볼게 있는데요...?"
이미죽은악마 : "네?"
"다른게 아니라 도를 아세요?"
이미죽은악마 : "아니요...." 라고 하면서 도망가려는데....팔을 낚아채더니....
"아니 지금 그냥가시면 안되요...얼굴에 "마"가 껴서 지금 그냥 가시면 안되요...저랑 공부를 하셔야해요..."
라는 소리를 뒤로 하고 후다닥 도망쳤습니다...
뭔가 찜찜하더군요....
나중에 친구들이랑 학교선배랑 술한잔 할때 이야기 했더니...막 웃더라구요....
보통은 얼굴에 복이 많다느니...아님 지금 뒤에서 조상의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느니...하는데....
저보고는 왜 "마"가꼈다고 그러냐면서.....
그러고 보니 좀 황당하더라구요...처음 본사람에게 한 이야기치고는...좀...
그뒤로는 무슨 소리를 해도 그런 사람들 만나면 무조건 냅다 튀었는데...
얼마전에 또 잡혀버렸네요.....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할께요...요약하면...
이번에는 더 심하더라구요...처음에는 웃으면서 다가오더니...갑자기 직업도 묻고 나이를 묻는겁니다...
직업은 현재 아직 학생이고...다니던 회사에서 비정규직 제한으로 쉬고 있다고 하니까 거짓말 하지 말라고...
지금 얼굴에 밤업소에 다니는거 보이는데...거짓말하면 조상들이 노한다면서....ㅡㅡ;
그리고 나이는 82년생이라고 하니까....안 믿는겁니다...ㅠㅠ 물론 제가 좀 노안이긴 하지만....진짜라면서 정색하니까..
대놓고 " 왜 그렇게 삭으셨어요?"
아~ 이걸 한대 날릴수도 없고....ㅡㅡ;
뭔가 계속 이상한 소리를 하더니....결국에는 제가 이렇게 된게 지금 조상들이 노하고있다면서...
지금 당장 자기와 같이 가야된다고 끌고 가려더군요.... 저는 이미 기분이 많이 상한 상태라서 더 이상 상종하기도 싫어서...
"지금 나 안 놓으면 당신 칩니다.."라고 겁주니까...그때야 놔주면서....후회하지 말라더군요...
확 한대 칠걸 그랬나하면서...울분을 삼키며 집으로 돌아왔네요...
근데 혹시 정말 "도를 아십니까?"이런 사람들 만났을때..처음부터 "마"가 꼈다느니..조상이 노하고 있다느니...
하는건 저만 그런가요???
다른 친구들한테 물어보니...다들 "복이 있는데 못쓰고 있네요..."아님"지금 조상들의 좋은 기운이 있는데...같이 느끼러 가자"
이렇게 이야기 한다던데....ㅡㅡ
붕양은 그런 사람들 만난적 있나요??있으면....어떻게 다가오던가요??ㅋ
제 인상이 그렇게 "마"가 낀 얼굴일까요???...
이거 부끄러워서...인증은 자신없고.....
그냥 주절주절 잡담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