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요.
사람은 마음에 담아 기억에 남고 기억하는건가요?
기록으로 보존하고 남겨서 기억하는건가요?
마이클잭슨의 공연을 보고 마음에 담아서 그를 생각하는게 큰가요?
기록으로 담아 돌려보고 해서 더 감동을 받는건가요?
전에 제 데이터베이스(꼼퓨터)에 제 과거의 기록들을 한번
날린적이 있죠.
첫사랑사진, 친구와의 동영상, 공연, 춤, 지인들과의 자리...등등
새로 맞춘 시스템에 옮기려다 하드전체를 날려먹었죠.
지인들게 개욕도 쳐 먹고 몇날 몇일을 좀 슬퍼했죠.
첫사랑...사진... 데미지가 컸습니다.ㅋㅋ
그런데 긍정적으로 봐라봤죠.
그런것들이 왜 필요한가?
흔히 사람들은 여행가서 사진찍는게 남는거다...
과연?
전 이제 달리 생각합니다.
억지로 남기려 함이 무슨 소용이 있나.
그 순간을 소중히 내 마음에 담는게... 또한
내 모습도 그들에게 남기려 함이 더 큰 의미 아닐까 하구요.
그런 생각으로 바뀌고 난 뒤로는
늘 내게 소중한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나 술자리... 그런 자리에서는
순간을 소중히 여겨지게 되더군요.
감성돋는 오글거리는 소리겠지만
전 그래요.
늘 어릴때부터 즐거운 자리에 생각하는 것이.
이 시간도 지나면 훗날 추억이겠구나...
술한잔 마시면서 쉬 싸러 화장실가서 생각했더랬죠.
물론 지금도...
그러다보니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게 되는 습관이 베이더군요.
머 별거 아닙니다.
그냥 지금 만나고 있는 그들에게 더 잘하면 됩니다.
웃음주고... 정주고.
그게 다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또 나를 좋아해주는 그들이니까요.
아이고 내 첫사랑 사진..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