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그 뭐랄까.
전경이라 하더라도 애환이 있는 애들이었음.
무슨 말이냐, 대학가에서 하도 자주 시위가 일어나는데,
우습게도 같은 대학 같은 과 선배나 후배가 시위현장에 나와 있더라.
서로 씨익 웃으면서
" 야야 살살하는거야~"
라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는 지인들의 이야기.
농담처럼, 그런 이야기들이지만,
최소한 그 속에는 그렇게 생각이 같아도 처지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그런 이해라도 작용하고 있는 서글픈 이야기.
오죽하면 예전 6월 항쟁때도
전경들 죽여버릴 수도 있었는데 그냥 빨가벗겨 쫒아보냈을까.
그 이후,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거치면서,
전경에 대한 문제들도 많이 희석되었던 듯.
무엇보다 극렬시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들도 컸고,
민주시민으로써 저러면 안되지 않나 하는 생각들이
오히려 반사적으로 전경들에게 더 많은 면죄부들을 주기도 했고.
그런데 경험도 그렇고 이번 동영상 봐도 그렇고 요즘 전경 중 몇은 솔직히
골빈 초중고딩들도 그보단 낫겠지 싶을 정도로
싹바가지를 어느 똥구멍으로 쳐배워먹었는지 원.
그런 색기들일수록 쉽게 흥분하고, 흥분하면 더 많은 사람들 휩쓸리고.
지가 최소한 정부의 개라는 의식조차 없는 상황일 뿐.
선생이 때린다고 그러면 자세한 이유는 지들한테 유리하게 쏙 빼먹고
핸드폰 열어다 동영상 찍어놓고 경찰 부르던 것들이 커서 전의경된 꼬라지니.
그 지경인데 전의경가기 전까지 시민의식이라고 뭐 키워놓은게 있나.
얼레벌레 하다가 전의경.
생각을 간단히 해보면 이런 상황.
대형 마트 하나를 봤을 때, 어떤 직원이 손님과 심한 다툼을 했다 치면
그럼 그 마트 평판이 어떻게 되는가?
그 손님과의 상황이 아무리 거지같고 아무리 뭐한들,
그건 전부 마트의 평판이 되는거고, 결국 스스로 속한 집단의 평판을 깎아먹는 결과.
이건 사회생활한 사람들의 상식.
그래서 정말 착한 애들은 미는거 방패로 막으면서도
밀지 마세요 다쳐요 하지 마세요 라고 하는 애들도 있고.
짬 되어서 여유롭게 시위대랑 이야기도 하는 애들도 있고.
더울 때 얼려준 물을 감사하다며 먹는 애들도 있고.
전경도 가지각색이지만,
결국 물흐리는 몇몇 병진색기들 때문에
전경은 도매금으로 욕먹을 수밖에 없는 처지를 스스로 만들고 있는 거라고 봄.
거기다,
과연 전의경들 병급들은 윗대가리들의 의도를 다 파악할 수 있는가도 문제.
병들이야 당장 앞에서 까라면 까야 되니 아무것도 모르고 까긴 하지만,
실제로 신고된 집회장소 조차도 내어주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건 알고는 있는지?
살수차 직수도 마찬가지. 언론들 안나오는 집회상황에서도 몇 번 벌어졌던 이야기.
단지 알려지지 않으니까 모를 뿐. 경험한 자들만 아는 이야기.
그래서 전경을 옹호한다는 사람들의 논리와 글을 보면
껄껄껄~이라고 했던 것.
전경이 욕먹고 싶지 않으면,
스스로 많이 뜯어말리면 됨. 그래도 밀어야 할 때는 폭력진압이 아닌 제압의 최소한.
상식 아닌가?
그런데 폭력진압한 걸 잘했다고 부추기는 윗대가리 십색기들이 있으니.
또 그걸 잘했다고 지들끼리 히히덕대는 무뇌아 전의경색기들이 있으니.
앉아있던 아줌마들 그대로 밑에서 깔리고 있는데도 쳐밟으면서 야 그냥 밀어 하는 색기나.
뒷줄에서 도망가던 여학생 뒤통수를 두놈이 조낸 쫒아와서 방패로 뒤통수를 날리면서 "와바 개색기들아" 이러는 꼬라지가
과연 좋은 꼬라지인지?
이런 식의 꼬라지를 해놓고 정의사회구현, 4대국민의무 수행 따위의 소리를 지껄이면 안될 말.
간단히 말해서
잠도 못자고 윗놈들한테 쿠사리 먹어가며 육체적으로 힘들도 정신적으로도 힘들면
시위대의 온갖 야유와 욕과 도발에도 눈하나 깜박하지 않고 앞만 바라봐야 하는 입장에서
진압명령이 떨어질땐 이미 야차와도 같다 ㅋㅋ
여자도 보이지 않는법이지 ㅋㅋ --------- 네츄럴뽀이
이딴 덧글이나 써놓는 입장 따위로 욕을 먹지 않기란 요원한 일인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