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기본적으로 성향이 보수쪽에 가깝습니다.(특별히 보수,진보라는 생각은 없지만 가깝기로 따지자면;)
지난 대권때 저희집에서 한참 논란이 많았었죠. 노무현이냐 이회창이냐.
일단 어머니랑 큰형은 이회창이라고 하셨고 아버지랑 큰형수는 노무현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제가 "노무현은 지금 우리나라에선 시기상조다, 거기에 받쳐주는 힘도 작으니 위험할 수도있다" 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저는 이회창을 찍긴 했지만 노무현씨 대통령 되고 응원 많이했습니다.
그런데 참... 많이 까이더군요.
정권 말기쯤되니까 정말 농담안하고, 길가다가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도 노무현을 탓하더군요.
저 그 때 "지금은 노무현이 욕 많이 먹지만 10년 20년 지나면 꼭 재평가 받을날이 올것이다." 이렇게 옹호했다가 욕도 뒤지게 얻어먹고 심지어는 술먹다가 옆에서 드시는 어르신들한테 따귀 맞을 뻔한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2mB정권 이후, 솔직히 전 어리둥절합니다.
아니 저 사람들이 언제부터 저렇게 노무현을 좋아한거지-_- 싶기도 하고 그립다니 그 때가 좋았다니.
마치 제가 그동안 착각(다들 노무현을 좋아했는데 하필 재수없게 노무현 욕하는곳만 돌아다녔다거나;)했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는 노무현 욕을 사부작 해보았습니다. (반골기질이라서 다들 워~ 할때 저는 와~ 안하면-_-;;)
솔직히 외교 측면에서는 노전대통령이 잘한거 없고, 경제 측면에서도 분배도 좋지만 성장과의 균형을 너무 못 맞췄다. 뭐 등등
그러다가 오늘 또 한소리 들었습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하는겁니까?
이제부터 저도 워워~ 해야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