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집회후기(아고라 펌)

이형누 작성일 08.06.27 22: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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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화문에 도착하니 9시30분이었습니다

경방 유저들과 만나기로한 지점이......ㅡㅡ;

제가 잘못알고 있었더군요 스타벅스가 아닌 TOM&TOMS 커피숖....

 

에고에고......결국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 조선일보로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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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사옥 코리아나호텔 빌딩 입구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조ㅅ선 일보 물러가라고  외칠때

어떤 40대 직장인께서 스레기및 폐지를 수집하시던 노인을 가로막고 흥정을

하시더군요 무슨 내용인지 모르나 2만원에 팔라는.....ㅡㅡ;

 

ㅋㅋㅋ 그 이유는 바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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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조ㅅ선일보 오물투척 사건의 전모~~~~ㅋㅋㅋㅋ

뒤 이어 동아일보로 이동했는데...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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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선 경찰의 봉쇄로 구호만 난무하던 가운데

한 시민의 동아일보 사기 게양식이.....ㅎㅎㅎㅎ 딱 어울리는 사기죠? ^^

 

그리고 나서 사거리로 이동했죠

오~~~감동의 물결.......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이 늘어져서 두줄로 모래주머니를 나르는 시민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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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옆에서 세종문화회관 뒷길

뉴라이트 매국노들의 총 본부로 가는 입구에는

경찰의 매국노 지키기 작전으로 물대포와 딹차로 막는중...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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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저도 닭차 줄다리기 이벤트와 모래주머니 전달하기 이벤트에 동참하고

모래주머니 나르기가 끝난후 이순신장군상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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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토성 완공 직전과 그위를 정 조준하는 물대포의 모습

 

이 이후부터는 우비를 입고 선봉에 서느라 사진이 없군요....

물대포에 정신없이 당하고 나서 조금뒤

제 눈앞에서 정말 광분케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제 바로 앞에 서 계신분 위로 뭔가 세~엑 하는 소리와 함께

닭차넘어 전경측에서 괴물체가 날아오더니

제 앞분 이마에 그대로 명중 (맞는 소리가 사람이 맞는 소리가 아닌

프라스틱 헬멧 깨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흡사 곡괭이로 헬멧을 있는 힘껏 내려칠때

나는 그런 살벌한 소리가......빠~각~~!!! @.@ ㅠ.ㅠ) 이 쉬버럴 놈들!

 

그분은 검붉은 선지피를 철철 흘리며 제앞에 쓰러졌고

전 목이 져라 의료진 을 외칠수밖에 없었죠.....ㅠㅠ

바로 달려오신 간호사분과 그분의 외침과 동시에 답지한 생수,손수건,티슈들....

삽시간에 모여든 각 방송사 기자와 사진기자들.....

 

덕분에 신속하게 엠블런스에 후송되신뒤

저는 온몸이 초 사이어인으로 변하여 닭차위로 올라가 바락 바락 고함을 질렀죠

뒤이어 저에게 쏟아지는 소화기 연무와 물대포.,....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고 내려와 보니

저의 온몸은 시위대가 투척한 계란 건강식품 셑트 소화기가루 등등이

혼합된 냄새로........

 

오호라~~ 때마침 서대문 방향에서 전경들이 물대포를 쏘며 우리를 공격하는군요

기회는 이때다 라고 바로 달려가서

전경 한놈과 하이바와 생이마를 맞대고 말쌈을 하면서

스크럼속에서 저항하자 시원한 고압 샤워기가 저의 몸에 밴 악취를

시원하게 날려주더군요

 

어쨌든 전경련 회관 까지 밀린 우리는 거기서 합류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대치하면서 노래,구호 등등을 계속했고

저는 시청광장으로 가서 불가에 젖은 양말과 신발을 말리면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아침해가 뜬뒤 5시30분 정도에 동지들을 뒤로 하며 돌아왔습니다

 

정말 걱정되네요....전경이 투척한 뭔가(쇳덩이나,공업용 넛트 또는 건전지라는 설도....)

에 맞아 실려가신 50대 남성분은 어찌 되셨는지.....ㅡㅡ;

 

자고 일어나 글을 올립니다

 

28일 이번에는 제대로 경방 유저님들과 만날수 있기를 고대하며......

 

 

추신: 2번이나 깔끔한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게 해주신 프라자 호텔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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