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직접 쓴 책조차 없는 위인이지만, 제자들에 의해 그 위대함이 드러는 철학자...
사랑이란 영혼을 보고 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동성연애자... ^^;;
이 사람의 죽음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의 죽음에 대해 알아보아야겠죠.
그의 죽음을 말하자면...
당대 아테네의 집권층 또는 지식인층에 대한 부도덕과 부조리에 대해 찌르고 다니니 이 분들께서 싫었던 것이죠. 그래서 이 분들께서는 신을 믿지 않는다는 것과 청소년을 타락시킨다는 이유로 소크라테스를 고소 하게 됩니다. 물론 소크라테스는 훌륭하게 변론을 합니다. 아무도 반론을 제기할 수 없었죠. 심지어는 자신은 죽음도 두렵지 않다고 하니... 정작 고소인들은 그가 더 무섭기만 합니다. 그러면서 제안하죠.
"제발 철학하는 일을 그만두어라, 그러면 무죄로 하겠다..."
소크라테스가 받아들였을까요? 아닙니다. 그는 사형을 받아들입니다. 그의 친구인 크리톤은 소크라테스를 찾아가 탈옥을 권유합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이 더 멋집니다...
"나는 언제나 나의 이성적 사유에 입각하여 가장 올바른 것으로 판단되는 원칙만을 따르며 살았네. 이 원칙 준수의 결과가 사형선고일지라도 나는 원칙을 포기할 수 없다네. 아이들에게 겁을 주어 설득하듯 투옥과 재산몰수, 죽음으로 나에게 압력을 가하더라도 나는 나의 길을 갈 것이야. 사람들의 평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사유가 중요한 것이지. 어영부영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훌륭하게, 아름답게, 올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한 거야."
"철학하는 자유를 포기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달라는 것이 내 이성의 명령이었어."
자... 그는 "법은 사회적 약속이므로 그 법이 정당하지 않더라도 개인은 법을 따라야 한다..." 라며 사회의 안정성을 위해 자신의 죽음을 정당화했던 인물일까요?
아니면 이 사회가 가지는 부조리에 항거코자 자신의 죽음을 정당화시킨 인물일까요?
우리 나라의 도덕, 윤리 교과서에는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고찰 없이 그의 발언을 이용해 악법 준수를 위한 도구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이것은 현재에도 이어져... 국민의 기본이 될 저항의 권리마저 억누르고 있습니다....
자 소크라테스는 법을 준수하고자 했나요? 자신의 올바른 이성을 지키고자 했나요?
모두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문헌 철학콘서트, 황광우 저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