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잡힌 조두순이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그를 본 시민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야이 개xx"
"이 쪽x리 같은 샊"
"고ㅊ를 잘라버려"
"이 사회의 잉여 같은 놈"
"사형시켜"
"이하 상상~"
이 시민들 뭔가 잘못한 것이 있습니까? 아무리 봐도 잘못이라고 말하기 힘들죠.
왜 그럴까요? 바로 도덕률 때문입니다. 어른들께서 종종 이런 말씀 하시는 걸 들으면서 자랐을 것입니다.
"욕 먹을 짓 하지 마라"
즉 도덕을 어긴 순간 욕 먹게 된다는 말씀. 이는 곧 건강한 사회의 지표이기도 합니다.
아니 조두순 같은 인간을 보고 욕하지 않은 시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에 분노하지 않는 시민이 이상한 것이지요. 안 그렇습니까?
상식과 도덕이 살아있다면 그의 범죄에 분노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럼 얘기를 살짝 돌려보죠. A가 B를 국가의 적으로 만들었습니다.
B는 황당하여 증거를 요구했지만, A는 증거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A는 계속 B를 국가의 적이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의도적이고도 악질적인 A의 행동을 본 C, D, E, F.......가
A에게 욕을 합니다.
자~ C, D, E, F..... 들은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도덕률에 따르면 A가 개새ㄲ죠. 욕먹어도 할말이 없답니다.
조두순이 욕먹고 난 후 시민들에게
"난 잉여가 아니여...." 라고 외친 것을 보시거나 들으신 분 계십니까?
아마 없을걸요. 그랬다면 옆에 있던 경찰관이 한대 후려쳤을 겁니다.
감히 한 사람을 증거도 없이 국가의 적으로 만들어 놓고
하지말라는 경고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조롱질을 삼던 인간이.... 감히 자기는 잉여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하는 말이 가관이더군요.
"어른들얘기하는데 잔챙이는 점 빠져라
저님이 나보고 잉야라고 하는말 아니냐
삘갱이아닌데 빨갠이라해서 열받아서 고소한다는 논리니
난 잉여가 아닌데 잉여라고하니 명예훼손감이지"
"제가 그래서 사과문 썼잖아요. 미안하다고 이님도 나한테 사과문 써야됨"
잘못을 누가했는데 누가 사과를 받고, 잘못을 누가 했는데 잉여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요?
이런 걸 적반하장이라고 부르죠. 잘못을 한 사람이 사과를 받아야한다???????????
잘못을 해놓고도 난 잉여가 아니다????????????
이 무슨 개뼈다귀 씹어먹는 소리입니까?
자기 잘못은 뒤로한 체 사과를 했으니 자기도 사과를 받아야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식에 혀를 내두르게 만드내요.
ps. 내가 너의 오류를 몇 번 지적한 적이 있는데 잊어버린 모양이구나... 예전부터 좌빨거리면서 다닌 게 기억 안나나보지?
ps2. 리올리다가 친절한세상이었구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