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아시는 분들..

노게인 작성일 08.07.02 19: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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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자신이 끝까지 추구하고픈 "가치"에 과연 논리적인 설명이 필요한건지 의문이네요

 

 

가령

 

제 개인적으로

 

"평생반신불수로 호흡기를 끼고 살아야 한다면 난 그냥 죽는걸 택하겠다"

 

라고 하면 현재 그런 어려운 형편이지만 살기 위해 노력하는 분도 있을거고

 

아니면 아무리 그래도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느냐고 반문하는 분도 있을거고..

 

일부는 나도 그럴것이다 라고 하는 분도 계실거고..

 

 

 

또 다른 예로

 

나는 평생 돈한푼 없어서 갤갤거리며 사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고 말겠다

 

라고 생각한다면

 

물질만능주의네 어린놈이 쓰레기같이 생각하네 라고 하시겠지만

 

일부는 분명히 동조하는 분도 있을 수 있을겁니다.

 

 

 

 

이번 소고기며 촛불 문제 역시

 

제가 우리 사회에 기대하는 최우선적인 가치 역시 "안정" 이기 때문에

 

당연히 제 나름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것인데

 

그게 과연 논리가 부족해서라고 여기시는 분들 ....

 

 

 

아니 도대체 논리와 개인의 가치가 어떻게 꼭 이어져야만 하는지 모르겠네요

 

설령 논리적으로 반박받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게 다양할 수 있는데

 

현 게시판에서 "소수"라는 이유로 "그만큼 철저하고 논리적으로 반박받을 준비"를 하고 글을 써야 한다?

 

 

 

어느 누가 감히 타인의 가치관마저 논리를 들어 반박하는겁니까.

 

 

게다가 지금 짱공유라는 게시판에 "한정된" 네티즌들간에서 "소수"지

 

 

(인터넷에 자신의 의견을 이렇게 개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청장년층이 얼마나되겠습니까.

 

저희 아버지?  핸드폰 문자도 보낼줄 모르십니다.

 

게다가 어찌보면 한정된 네티즌들 사이에 "짱공유"라는 싸이트에 들어와서 글을 쓰는 사람들의

 

성향 파악을 하다보면

 

지금의 촛불집회를 당연히 여기고 불만가득한 사람들 투성일 것이라는 짐작마저 가능한데)

 

 

현실적으로는 저와 같은 의견이 절대 소수가아님을 인정하는 자세 역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이제보니깐 비켜색햐님이나 이형누님 등 저하고 많은 대화를 나눴던 님들조차 잘 모르시는것

 

같군요. 아마도 너무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데다 저 역시 많은 글들을 남겼으니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장은 단순히 2가지인데

 

 

 

1. "불법과잉"진압의 전제조건은 "불법폭력"시위이다

 

2.  현실적 여건상 더이상의 촛불집회보다는  추후대책 등 뒷일을 도모하는게 더 낫지 않겠냐

 

 

 

이 두가지 주장이 여기 이 짱공 게시판을 제외하면

 

어찌 소수설이며 어찌 근거가 없는 소리란 말씀입니까.

 

 

그렇지만 저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역시 저는 경청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제 주장만이 옳다고 핏대세워본적 역시 없습니다.

 

 

 

일부 저의 닉네임까지 거론하면서 글을 써주시는 분들..

 

앞서부터 말씀드렸듯 제가 쓴 글이나 리플등은

 

제가 가진 "가치관" 에 따랐음은 물론이고 "저 이외에 많은 사람들 역시 생각"하는 내용의 글들입니다.

 

그리고 제가 문제삼은 "남을 인정하지 못하고 꼭 자신의 논리가 맞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태도를

 

탓하는 것이지.. 님들이 가진 생각이나 논리를 탓해본 적도 없습니다.

 

 

 

제발

 

이 좁은 짱공유 게시판에서

 

자신들이 주류이며 자신들만의 논리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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