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보내달라던 전경...구타와 협박 그리고 식음전폐...

쓰카모토잭슨 작성일 08.07.14 18: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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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제도에 회의를 느껴 육군복무 전환신청을 한 서울경찰청 제4기동대 소속 전투경찰 이계덕(22) 상경이 물과 음식을 거부하고 있다.

이 상경의 친구 강의석씨(22)는 14일 "이 상경이 지난 토요일(12일) 낮부터 최후의 저항 수단으로먹지도 마시지도 씻지도 않는 저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가 15일 영창을 다녀온 후 외박과 외출, 면회, 인터넷 사용은 물론 전화까지도 금지 당하고 있다"며 "영창이랑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강씨는 또 "어제 간신히 연락이 닿았는데 이 상경이 '선임병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어 힘들다. 지휘관은 너 이렇게 하면 또 영창 보낸다와 같은 폭언만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해당 전경부대를 관리하는 용산경찰서는 이 상경의 육군 전환신청 사건 이후 부대 내 소원수리를 받아 이 상경을 근무태만, 명령불이행 등의 이유로 영창 15일 징계를 내리고 성추행 혐의까지 적용해 구속영장도 신청했다.

이 상경은 일련의 조치들이 보복성 징계라며 반발해왔고 어청수 경찰청장, 한진희 서울경찰청장, 해당 부대 중대장 등을 명예훼손 및 감금행위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한편 시민단체들로 꾸려진 '전의경제도 폐지를 위한 연대'는 이씨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며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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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명박 대통령님께 보내는 현역 전경의 편지

이명박대통령님,

 

최근 촛불집회와 쇠고기 관보 게재, 그리고 육군 전환 요구를 이유로

 

경찰조직의 괘씸죄에 걸리어 보복성징계를 당하고 있는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옛날 중국의 순자가 한 말입니다.

 

물은 배를 띄우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는 말을 이 대통령님께 꼭 드리고 자 합니다.

 

국민이 물이라면 이명박 대통령님은 그 물 위에 떠가는 배일것입니다.

국민이라는 물은 이명박 정부라는 배를 띄웠지만,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민이라는

 

물의 흐름을 거스른다면 곧 세찬 파도나 급류를 만나 국민이라는 물은 이명박 정부라는

 

배를 뒤집을 것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 역사를 살피어 보더라도 국민을 무시한 정부가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은

 

단 한순간 뿐이고, 국민에게 학정을 서슴치 않은 군주가 잘 되어가는 일은 없었다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이명박 대통령님, 예로부터 명군주는 듣기 좋은 말을 멀리 하고 듣기 싫은

 

말을 가까이 한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당장 이명박 대통령님의 주변에서 이명박 정부라는 배를 이끄는 선원들이 아무리

 

선장인 대통령님께 듣기 좋은 소리를 하여도 물의 흐름을 거스르려 하는 것인지

 

판단하고 만약 선원들이 물을 거스르려 한다면 듣기 싫은 소리를 할지언정 물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항해하는 유능한 선원들로 교체해야 할것입니다.

존경하는 이명박 대통령님, 실용주의도 국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하기에 필요한

 

것입니다.

국민이 없다면 나라도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앞날과 장래를 위하여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인 민주주의와 대한민국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라는 내용을 유념하고

 

또 기억하시어서 앞으로 국민을 위한 명군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처럼 부모와 자식, 형제가 다투고 친구가 연행되어가는 안타까운 현실,

 

특히 전경인 저에게는 더욱 가슴 아픈 일일 것입니다.

 

나라 안에 내분을 조장하지 않는 법은 물의 흐름을 보고 배를 따라 바꾸라 함이 아니고

 

배가 물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부디 배가 뒤집히지 않도록 순항하시기 바랍니다.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에서 2008년 6월 26일 이** 상경

 

이런 니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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