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TV 대선 토론에서 "우리 경제가 죽었습니다." 에 대한 반론으로 정동영 의원의 답변이 "우리경제는 10년전에 죽었습니다. 그나마 현정권(노무현 정권)이 많이 살려놓은 것입니다" 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그말 듣고 살인충동 느끼신 분이 많습니다.
노무현 정권의 업적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선발전 후분배냐 선분배 후발전이냐로 나누면 후자(분배위주)이었고, 결과는 좋게 표현해서 경제발전이 보합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50만 실업자를 만들었죠. 각종 정책은 이념과 취지는 좋았으나 실리랑은 무관했습니다. (이해찬 등등) 더구나 겉으론 서민, 분배위주 뒤로는 챙길거 다 챙기는 가증스러움이 데코레이션이었죠. 노무현과 386아이들에게 학을 땐 많은 투표자들은 "그래 분배도 중요하지만 일단 경제발전하고 분배하자"는 생각으로 이명박 정권에 투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취임 100일이 넘었는데 국민들 등살에 내각도 구성못한채, 추진하려던 많은 좋은 정책들(공무원 개혁, 영어 교육 등)이 소고기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죠. "일부" 공무원 철밥통들은 진짜 개혁으로 뒤집어 어퍼야 하는데, 지지율 떨어진 이명박 사태에 이때다 하고 공무원들도 등을 돌리고 반발하고 있죠. 지들 밥그릇 지키는 치졸한 저의를 대의명분에 숨겨서 공무원들도 안티 이명박을 가증스럽게 외치고 있습니다.
"소고기 때문에 경제가 이렇게 되었다." 라는 말은 어폐가 있지만, "소고기의 여파로 정책 시행을 못하고있다." 라는 것입니다. 한창 소고기 파문일 때는 먹거리 문제라 많은 사람들이 대놓고 반대를 못했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그때 소고기 수입을 찬성했던 아주머니, 1인시위학생 들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이미 싸인은 했고 국민들은 뇌에 구멍난다고 지랄 옘병을 하고 앞뒤로 낭떠러지인 현정권 상대로 미국 FTA협상단이 지푸라기 건네주면서, "니들 소고기 재협상 안하면 엿되겠더라. 재협상 해줄께 대신에..."하고 엄청난 이득을 챙겨갔겠죠. 힐러리와 오바바의 공통적 의견이 "한국과의 FTA협상은 우리가 손해이다 더 뽑아먹어야한다."라는 것인데, 그런 놈들 상대로 약점을 비췄으니... 재협상하고 퍼준걸 생각하면, 그냥 미국산 소고기 내가다 처먹어주고 싶다.
노무현 지지자들은 마치 20퍼센트대로 추락한 이명박 지지율을 80퍼센트의 노무현 지지자로 착각하는데, 만약 다시 노무현이 대통령하겠다고 하면 광화문에 화염병 한박스 투척하고 청와대 담벼락을 15톤트럭으로 밀어 버릴사람이 광화문에 꽉 찰 겁니다. 모인 사람들은 이러겠죠. (누구들처럼)이것이 온 국민의 의견이다 반대하면 싸대기 맞는다.
이명박 대통령의 기업가적 기질과 정책 추진 방식을 지지합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밑보였구요. 또한 민감한 먹거리에 대충 싸인한 멍청한 보좌관들, 국민 정서를 함부로 생각하는 발언을 한 핵심 사무관들도 한목했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을 다시 재임하자는 말이 나오는데 그분들께 제가 한마디 할께요
조까는 소리하지마 이 줏대가리 없는 보X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