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사랑하느냐 하면, 그렇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살고 싶으냐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가장 큰 불만은

우리 나라 사람들의 착한 국민성 입니다.

외국에서 일어났다면 분명 다른 나라로 망명 신청 100번 했어야 할 

군부독재 정권의 수장들은

아직도 우리 나라에서 잘 살고 있지요?

방송이랑 신문에도 나오고,

'당'의 높으신 분들은 일년에 몇번씩 '그분'들에게 문안 인사를 하러 가지요?

우리 국민들은 너무나도 착해서

그냥 분을 삭히고 계시지요?

전 이해가 잘 안됩니다.

우리 부모 형제들 잡아다 죽이고, 개패듯 패고, 고문하고, 등골 뽑아서 사리사욕 챙기고, 

나쁜짓이란 나쁜짓은 다한 개만도 못한 인간들을 너그러이 봐주는 착한 국민성을 이해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그런 '분' 들께 매년 세배 하러 가서 개소리 덕담 듣고오는 새로운 '분' 들을

종교문제로, 잘생겼다는 이유로, 유명하다는 이유로 지지해 주시는 착한 사회성도 이해 못하겠습니다.

제가 이상한 놈인 건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