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증거가 현실적 증거가 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군요.
여기 수준이 갑자기 오백년은 뒤로 갑니다 그려...
원인과 결과에 대한 해석은 어디 갔다 집어치우고...
결과를 원인에 끼워맞추는 이상한 일도 벌어지고 있고, 심지어는 같은 방법으로 역사의 재해석이 이루어지더군요.
무섭네요....
간단한 이야기 하나할까요? 고딩 수준에서 얘기하면...
아보가드로가 분자론을 처음으로 발표했을 때 분자론은 이론이었을까요? 가설이었을까요?
이론이 사실입니까? 가설이 사실입니까?
가설은 어떻게 이론이 됩니까? 이건 다들 알고 계시겠죠?
ps. 제가 미게에서 경멸했던 일이 비과학을 과학으로 포장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던히 싸우고는 했죠.
gubo 님이나, ehfgk 님이나 전부 거기서 처음 뵈었던 분들이고, 이 분들과 또는 같은 의견과 다른 의견으로
싸우기도 했죠. 하지만 그 싸움은 결과에 맞춘 원인을 가지고 싸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때 이 분들과 제가 씨웠던 궁극적 대상은 대개 모두 공통적으로 비과학에 비논리에 싸웠던 것이었죠.
Just Fun 이 아닌 상황이 되어 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