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에게는 훈련장이 필요하다!!

pangel 작성일 08.10.17 10: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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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 있는 무건리 사격장 확장문제로 군과 지역주민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군 훈련장이 자기 지역에 있으면 여러 가지 피해나 재산권 행사상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니

 

반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군의 입장에서는 다른 지역에 새로운 훈련장을 만들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존의 훈련장마저 협소하여 훈련에

 

제약을 받고 있고 때에 따라서는 민간인에게 본의 아닌 피해를 입힐 수도 있어 확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누구의 입장을 지지하느냐를 떠나서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본다.

우선 군대가 존재하는 이유와 군사훈련의 필요성을 짚어보자.

군대는 적성국가로부터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군대는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하고 그러기위해 끊임없는 훈련을 해야 한다.

 

얼마 전 국군의 날 행사가 있었지만, 시가행진에 나선 막강한 무기들도 이를 사용하는 군인들의 훈련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한낮 고철덩이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니 군대의 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이처럼 군대의 훈련이 중요한데도 모두가 자기 지역에 군대 훈련장이 들어서는 것만은 안된다고 한다면 군대는 과연

 

어디에서 훈련을 할 것인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군대 훈련장 설치문제로 군과 주민이 갈등을 일으켰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는데, 우리는 너무 지역이기

 

주의가 팽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국가안보가 무너지면 개인의 행복도 풍요로운 삶도 모두 함께 무너진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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