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월간조선 신년호"에 기재된 15대 국회의원 프로필

jjunius 작성일 08.12.07 12: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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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월간조선 신년호"에 기재된 15대 국회의원 프로필

 

< 이명박 의원 (서울 종로, 신한국당, 재경위, 재선, 55세) >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현대건설(주) 회장에 오르는 등 샐러리맨들의 우상으로 불렸지만
정계에 입문한 후 그의 신화는 물거품이 됐다.

지난 14대 전국구 의원으로 등원하자마자 불성실한 재산공개로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재산공개 6일 전 시가 13억원짜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都모씨 명의로 급히 소유권 이전
등기를 했고, 서초동 금싸라기 땅 위에 있는 건물을 지번과 규모도 밝히지 않은채
5억 9천만원으로 신고, 비난이 쏟아졌다.

이러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5대 총선 당시 정치 1번지 종로에 출마, 이종찬, 노무현 등
야권의 대표주자를 꺾어 기염을 토하며 재기에 성공했으나, 자신의 선거기획담당 참모 김유찬씨가
6억8천만원의 선거비를 썼다고 폭로하자 급격히 곤두박질했고(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 박탈)
뒤이어 김씨를 해외도피시켰다는 의심을 받아 일패도지(一敗塗地)로 끝났다.

또한 14대 의원 당시 자신의 차를 몰고가다 민자당 장모 의원의 비서관 김종만씨의 차와
충돌했으나 자신의 운전기사가 운전한 것으로 사고를 날조하여 보험처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막다른 궁지에 몰렸다.

등원 초부터 숱한 물의를 빚어 원내활동은 형식적 활동에 그쳤다.

실물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 정책대안을 제시하리란 기대는 애초부터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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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그릇이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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